NSW주 81세 노인여성, 코로나19 7번째 사망자...시드니 교회 참석자 다수 감염

Coronavirus (COVID19)

Source: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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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호주 내의 사망자가 7명으로 늘고 NSW주내의 누적 확진자 수가 38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호주 내의 사망자가 7명으로 늘고 NSW주내의 누적 확진자 수가 38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50여명은 완치된 상태다.

20일 확인된 전국 7번째이자 NSW주내 6번째 사망자 역시 라이드 종합병원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를 밀접하게 접촉했던 81세 노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6번째 사망자 겸 NSW주 5번째 사망자는 시드니 북서부에 거주하는 86세 노인 남성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숨을 거뒀다.
호주 내의 첫 사망자만 서부호주 주 주민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시드니에서 나왔지만 이 가운데 1명은 퀸즐랜드 주에서 국내선 여객기를 타고 시드니에 도착한 직후 발병해 사망한 바 있다.

나머지 사망자 대부분은 시드니 맥콰리 파크 소재 요양원 근무 50대 간호사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80대 90대 노인들이다.
한편 NSW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시드니의 확진자의 다수는 교회 예배 참석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말 소규모 예배에라도 불가피하게 참석해야 할 경우 반드시 서로간에 거리를 둘 것을 당부했다.

NSW주 수석의료관 케린 챈트 박사는 최근의 확진자 다수는 시드니 라이드 소재 그리스도교 교도 교회에서 발생했다면서, 교회 예배 참석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케린 챈트 박사는 "라이드 그리스도 교도 교회 예배 참석자 모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예배 참석 성도 수가 300여명에 달해 어려움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예배 참석자들의 감염 여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100명 이상의 실내 집회를 금지한 바 있어, 대형 교회의 예배는 모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NSW주내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코로나19의 대응체계의 통합 차원에서 경찰, 보건당국, 교통, 교육당국 등 20여개 정부 부처의 코로나19 전담 부서를 모두 농촌 소방청으로 통합시켰다.

정부는 또 직장 내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직장인들은 출근하지 말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연방수석의료책임자 브렌던 머피 박사는 "이제 그 누구도 가벼운 증세를 경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경고했다.

브렌던 머피 박사는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이상 증세를 느낄 경우 그 누구도 직장에 가서 안되며 친구들이나 기타 지인들과 어울려서는 안된다"면서 "몸 상태가 온전한 근로자들만 출근해야 하고 출근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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