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2주간 해외를 다녀온 사람이나 코로나바이러스 혹은 호흡기 감염 증상을 지닌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은 방문 자체가 완전히 금지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호주 최고 의료 책임자는 수요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치들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가 오늘 발표한 조치에는 호주인들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가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과, 100명 이상이 모이는 불필요한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모리슨 총리는 목숨이 위태로운 친척을 방문하는 것은 개별 노인 요양원들이 대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 모두가 이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노인 요양원이 합리적인 준비를 하도록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노인 요양원들이 외부인 방문에 대한 엄격한 채비를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사람들이 나이 든 부모나 친척, 다른 사람들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전적으로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방문객들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 단체를 포함한 대규모 단체의 노인 요양원 방문이 금지되며, 사회적 이벤트와 오락 행사들도 금지된다.
노인 요양원에 있는 거주자를 만나러 온 방문객은 방 혹은 야외 공간에서만 만남을 가질 수 있고, 공공 구역에서는 만남을 가질 수 없게 됐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고령의 호주인과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결과다.
Chief Medical Officer Brendan Murphy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정부의 발표가 있은 후 ‘호주 노인 요양 및 사회 서비스(Aged Care and Community Services Australia)’의 패트리샤 스패로우 최고경영자는 “정부가 도입한 강력한 조치는 필요한 조치”라고 반응했다.
스패로우 씨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감정적인 보살핌, 연민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라며 “이 조치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제공 업체들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서비스 노조의 린다 화이트 부사무차장은 정부가 노인 요양원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며 장애 분야는 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연방 정부가 장애 부문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요일 오후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