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일곱 번째 사망자 발생… “전국 누적 확진자 급증”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19 여섯 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누적 확진자 수가 353명으로 급증했다.

St Vincent's Hospital in Sydney.

St Vincent's Hospital in Sydney. Source: Getty

코로나19에 감염된 81세의 여성이 목요일 밤 사망하며 주내 사망자 수가 6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7명으로 증가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이 라이드 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후 목요일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어서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신규 확진자 46명이 늘며, 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3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중 6명은 현재 중환자실에 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353명, 빅토리아 주 150명, 퀸슬랜드 144명, 서부호주 52명, 남부 호주 42명 등 호주 전역에서 700명을 넘어섰다.
People in Sydney's CBD this week.
People in Sydney's CBD this week.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신규 확진자 중에는 세인트 콜럼바 앵글리칸 스쿨에 다니는 14살 여학생도 포함됐다. 학교는 오늘 임시 폐쇄됐고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앞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시드니 맥쿼리파크 소재 ‘뱁티스트케어 도로시 핸더슨 로지(BaptistCare Dorothy Henderson Lodge)’ 요양원에 거주하는 73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제한하기 위해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수해 줄 것을 간청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확산을 통제하고 숫자를 낮게 유지한다면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통제력을 잃고 싶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금요일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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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March 2020 11:44am
Updated 23 March 2020 3:4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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