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코로나19 확진자, 감염 상태에서 NSW 방문

Melbourne lockdown, COVID-19

Evden çalışabilecek Melbourneluların yine evden çalışması isteniyor. Source: (AAP Image/Erik Anderson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멜버른의 코로나19 확진자 남성이 감염상태에서 뉴사우스웨일즈 주 골번을 비롯 동남부 해안 도시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자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멜버른 북부 지역 발 지역감염 사례의 불똥이 NSW주로 번지고 있다. 


멜버른 북부 지역 발 지역 감염 사례

  • 2일 0시 기준 VIC주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6명
  • 확진자 멜버른 남성, NSW 골번 및 동남부 해안지방 방문
  • 빅토리아 주정부, 2일 오후 봉쇄조치 연장 발표 전망

멜버른의 신규 확진자 남성이 감염 상태에서 NSW주 골번을 비롯 저비스 배이 등 동남부 해안가 마을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자 NSW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건경보를 발효하며 주민들에 대해 증상여부를 유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23일과 24일 감염 상태에서 해당 지역을 차량으로 여행했고 24일 늦게 멜버른 자택에 귀가 후 코로나19 증세를 본격적으로 겪기 시작했고 31일 양성 테스트 결과를 통보 받았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최근들어 주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검사에 응하는 주민 수가 너무 낮아 우려가 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확진자 방문 지역 일대 주민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의 지역감염 재발 사태와 관련한 연방정부와 빅토리아 주정부의 설전이 재난지원금 및 노인 요양원 책임 공방전에서 이번에는 과잉 봉쇄조치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자유당 연립정부의 중진 매트 캐나반 연방상원의원은 "빅토리아 주 농촌지역 일대까지 봉쇄조치를 실시할 필요성이 없다"며 빅토리아 주정부가 과잉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매트 카나반 상원의원은 "빅토리아 주 당국자 일부가 부적절한 의학용어까지 동원해가며 지역사회에 과도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마치 처음 겪는 감염 사례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빅토리아 주는 이미 호텔방역 난맥상 등으로 3차례나 봉쇄조치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즉, 좀더 유연성 있고 상식적인 봉쇄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반면 빅토리아 주정부는 연방정부 관할 하의 노인요양원 관리 부실이 거듭 드러남과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난맥상이 1차 원인이라며 연방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