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조치 4일째 빅토리아 주, 지역감염자 5명 추가...노인요양원 2곳 봉쇄

Signage outside the Arcare aged care facility in Maidstone, where a worker has tested positive to COVID-19 on 30 May, 2021.

Signage outside the Arcare aged care facility in Maidstone, where a worker has tested positive to COVID-19 on 30 May, 2021. Source: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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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지역감염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노인 요양원 근무자와 입주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며서 보건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봉쇄조치 나흘째를 맞은 빅토리아 주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빅토리아 주 코로나19 4차 봉쇄조치

  • 30일 하루 백신 16,752회 분 접종
  • 코로나19 검사 43,874명
  • 신규 확진자 5명...누적 지역감염자(4차 봉쇄조치 관련) 45명
  • 노인요양원 2곳 완전 봉쇄 조치

특히 멜버른 북서부 메이드스톤 지역의 아케어노인요양원에 이어 또 다른 노인요양원의 근무자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봉쇄 조치 나흘만에 두 곳의 노인요양원에 대한 통제조치가 내려졌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지역 감염자는 5명 추가되면서 이번 멜버른 북부 지역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당국이 추가로 봉쇄조치를 내린 노인요양원은 메이드스톤 아케어 노인 요양원에서 확진자와 근무 기간이 겹쳤던 직원들이 근무한 곳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두 요양원 직원들과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멜버른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노동당의 빌 쇼튼 의원은 메이드스톤 아케어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빌 쇼튼 의원은 "노인요양원 입주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미 두 곳의 요양원에서 각각 1명 씩의 확진자가 나왔고, 입주 노인도 최소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감염자들 모두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통해 2차 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두 요양원의 근무자와 입주노인의 2/3 가량이 아직 1차 접종도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연방정부의 백신 공급 난맥상을 질타하고 있는 반면, 연방정부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백신체계의 문제점을 꼬집고 나서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

한편 남부호주를 비롯 각 주정부는 최근 빅토리아 주를 다녀왔거나 빅토리아 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상자들의 반응도가 낮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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