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 4차 봉쇄 조치 여파, 노인요양원 난맥상 논란 재점화

A staff member is seen entering the Arcare Aged Care facility in Maidstone, Melbourne, Monday, 31 May, 2021.

A staff member is seen entering the Arcare Aged Care facility in Maidstone, Melbourne, Monday, 31 May, 2021.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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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팬데믹 4차 봉쇄조치의 여파 속에 노인 요양원 운영 및 관리 실태의 난맥상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팬데믹 4차 봉쇄조치의 불똥이 결국 대표적 취약지대인 노인요양원으로 급속히 튀고 있다.


빅토리아 주 4차 봉쇄조치

  • 멜버른 북부 지역 발 누적 신규 지역감염자 54명...1일 오전 3명 추가
  • 노인 요양원 2곳 '통제'
  • 빅토리아 주 320곳, 감염 노출 지역 분류

이로 인한 전체 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멜버른 북부 지역 발 지역감염 사례의 여파는 결국 노인요양원 근무자의 감염으로 확산됐고, 이로 인해 이미 4 곳의 요양원이 봉쇄된 채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다.

또한 이미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노인요양원 관리의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지역 감염 상황이 비교적 잠잠해지자 요양원 근로자들에 대해 한 곳에서만 근무하도록 한 제한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또 다시 멜버른에서 요양원 근무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이 재현된 것.

의료 당국은 노인요양원 근무자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리차드 콜벡 연방노인부 장관은 백신접종 초기 단계에 의료적 정보 부족 등으로 이같은 조치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리차드 콜벡 노인부장관은 "노인 요양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우선 접종도 대형 프로젝트였고 의무적으로 하지 못한 이유는 백신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 의학적 입증 자료가 없었지만 지금 현재는 백신효과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자료가 마련됐고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방지하지는 못할지언정 백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

실제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요양원 근무자와 입주 노인도 1차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였다고 사이먼 버밍험 연방재정장관은 밝혔다.

버밍험 장관은 "노인요양원 근무자들과 관련한 논란과 압박감이 지금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며 일단 이들 근무자들의 상황을 해소한 후 추가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노인요양원 근무자들의 순회 근무 방지 조치 재도입에 앞서 해결해야 할 산적한 이슈가 많다"고 지적했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복수의 요양원에서 순회 근무를 하는 요양원 근무자는 단 4.7%에 불과하며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되지 못한 요양원은 전국적으로 6곳이다.

2차 접종 대기 상태인 요양원 입자주와 근무자는 60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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