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간의 감염, 빅토리아주 락다운 연장될까?”

낯선 사람 간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빅토리아주의 락다운 연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이르면 수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시행 중인 락다운 조치의 연장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Victorian Chief Health Officer Brett Sutt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on Monday, 31 May, 2021.

Victorian Chief Health Officer Brett Sutt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on Monday, 31 May, 2021. Source: AAP

Highlights
  • 빅토리아주 락다운 연장 여부, 이르면 수요일 발표될 듯
  • 최근 발생한 지역 감염 사례 54건 중 4~5건은 “잠깐 동안의 접촉”에 의한 감염
  • 근접 접촉자 4800여 명 진단 검사, 이중 75%가량 음성 판정
‘회로 차단기’로 불리며 빅토리아주에서 시행 중인 7일 간 락다운 조치의 연장 여부가 조만간 내려질 예정이다.

 

주 전역이 봉쇄된 지 6일째를 맞은 가운데 확진자가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오간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른 경보음이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을 총괄하는 제로엔 바이마르 지휘관은 최근 발생한 신규 지역 감염 사례 54건 가운데 4~5건은 “잠깐 동안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마르 지휘관은 화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라며 “우리가 이전에 보았던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확산 속도가 빠른 변종 바이러스라는 점이 7일간의 빅토리아주 락다운이 연장될지를 판단할 때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며 “수석 의료관과 그의 팀이 신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일련의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저녁 빅토리아 주정부의 고위급 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했으며,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의 공중 보건팀은 락다운 연장을 권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주정부 대변인이 AAP 통신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수요일 오전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보건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멜버른에 있는 14개 쇼핑 거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바이마르 지휘관은 “바깥쪽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 늪에서 물을 빼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빅토리아 주 전역에 걸쳐 320곳 이상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지역이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4800명 달하는 확진자의 근접 접촉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75%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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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June 2021 8:59am
Updated 2 June 2021 9:0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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