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지 원주민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물류체계 구축에 만전

Vulnerable Australians in remote communities will be among the first to get vaccinated

Vulnerable Australians in remote communities will be among the first to get vaccinated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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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일 수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호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을 수송하고 접종하는 일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호주에서 이달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연방 보건부 차관 브렌든 머피 교수는 "아마도 이 나라 공중 보건 사상 가장 복잡한 수송 훈련을 하며 주와 테러토리와 함께 하루 24시간 쉴 새 없이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취약하고 오지에 거주하는 원주민 호주인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전국 원주민 커뮤니티 관리 보건단체(NACCHO)는 오지 원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백신 접종 활동의 조정을 맡고 있다.

의료 고문 제이슨 아고스티노 박사는 소위 “긴급 충원 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고스티노 박사는 “사람들이 2차 백신 접종을 받게 하려면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도서민 보건 인력과 수송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2차 접종을 받게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보내면 되는 문제가 아니고, 오지에서는 교통수단과 연결성이 문제가 된다.”라고 말한다.

백신 접종 실시를 위해 500여 명의 추가 인력이 채용돼 훈련받게 된다.

3월 공급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호주 오지에 보급하기에 가장 적합한 백신으로 여겨진다.

머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바이온텍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수송이 용이하다고 말한다.

한편 보건 당국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또 다른 난관이 될 것으로 여긴다.
정부는 백신에 관한 정보를 여러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데, 아고스티노 박사는 이들 정보가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를 완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아고스티노 박사는 “역사적 이유 때문에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도서민이 정부를 불신하는 것은 이해할만하다. 독감 백신이든 어린이 백신이든 호주에서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도서민의 예방 접종률이 높고, 이 점에 기대를 건다.”라고 말한다.

원주민 호주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을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원주민 호주인 사이에서 흔한 질환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뤄졌다.

오지와 시골에 백신을 보급하는 데 있어 중대한 또 하나의 요소는 냉장 유통체계이다. 

미국과 영국에서 이미 수백만 회의 백신이 접종된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은 호주가 그들의 실수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유통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체 GS1의 마리아 팔라졸로 CEO는 “영국에서 약이 잘못 제공된 사례가 이미 있고, 미국에서는 잘못된 백신이 투여되는 일이 우리가 아는 것만 해도 40건가량 발생했다.”라고 강조한다.

또 유통체계 과정은 투명하고 강력한 국제 기준을 따라야 하며,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를 세심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말한다.

sbs.com.au/coronavirus를 방문하시면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으로 현재 시행 중인 보건 조치와 지원 조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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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correctly wear a mas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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