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조치 및 추가 규제 대상 확대에 주민 상실감, 불안감 고조"

Strathfield Council

Strathfield Council Source: Wikimedia Commons/Sardaka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봉쇄령과 추가 방역 규제 대상 지역이 계속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드니 광역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봉쇄령 속에 추가 규제 조치 대상 지역에  대표적 한인상권 구역인 스트라스필드와 버우드 그리고 베이사이드 등 3개 카운슬 관할 지역이 포함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봉쇄 조치 대상 지역의 추가방역규제

  • 12개 카운슬 - 블랙타운,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컴벌랜드, 페어필드, 조지스 리버, 리버풀, 파라마타, 펜리스(9개 동네), 버우스, 스트라스필드, 베이 사이드
  • 캔터베리-뱅크스타운, 페어필드, 컴벌랜드 거주 필수 근무자 3일 단위 코로나 검사
  • 12개 지역: 야외 마크스 착용 의무화 및 거주지 반경 5km 벗어나지 못함

추가 규제 조치 대상 지역은 모두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의 12개 카운슬 관할 구역이다.

해당 12개 카운슬 구역의 주민들은 필수 근무자 외에는 해당 관할 구역을 벗어날 수 없으며 쇼핑 및 야외 운동 등도 집 주변 5km 반경 내에서만 허용되며 실내외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봉쇄조치 8주째를 목전에 두고 지역감염 확산세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봉쇄조치 신규대상 지역과 봉쇄조치에 더한 추가 방역규제 대상 지역만 확대되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만도 커지는 분위기다.
버우드 카운슬의 존 페이커 시장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대담에서 “주민들이 이제는 희망감을 잃어가는 등 상실감만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존 페이커 시장은 “주민들은 주정부가 이번 팬데믹 사태의 통제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 직면한 전례 없는 상황에서 헤쳐 나올 수 있는 구체적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페이커 시장은 한발짝 더 나아가 “지금은 사실상 리더십 진공상태”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각 카운슬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지역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해서 전체 백신 접종 완료율을 하루 속이 끌어올리는 것만이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는 시드니 광역권 일대의 봉쇄조치 대상 지역을 NSW주 내륙 및 해안 도시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륙의 일부 원주민 마을에 확진자가 노출될 경우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정부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캔버라에 포함된 ACT도 1주일 간 전격적인 봉쇄조치가 단행되자 퀸즐랜드, 타즈매니아, 노던 테러토리 정부는 즉각 ACT에 대해서도 지역감염 우려 지역으로 선포하고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를 통해 코로나19 뉴스와 정보가 63개 언어로 제공됩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