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확진자 ‘캔버라 방문’ 소식에… ACT 보건 당국 ‘공중 보건 경보’ 발령

최근 시드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지난 월요일 여왕 탄신일(Queen's Birthday) 공휴일에 캔버라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후 ACT 보건 당국이 공중 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Health workers conduct coronavirus testing at a Covid-19 facility at Bondi Beach in Sydney

Bondi Beach'de COVID testi. Source: AAP

Highlights
  • 시드니 40대 남성 확진 판정… 월요일 캔버라 방문
  • 캔버라 호주국립갤러리, 비아 돌체 카페 등 방문객 즉시 진단 검사, 자가 격리 실시해야
  • G7 정상 회의 대표단, 캔버라에서 14일 자가 격리 실시
최근 시드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지난 월요일 여왕 탄신일(Queen's Birthday) 공휴일에 캔버라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후 ACT 보건 당국이 공중 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이 남성은 월요일 낮 12시에서 오후 1시 45분 사이에  ‘보티첼리에서 반 고흐 전시회(Botticelli to Van Gogh exhibition)’가 열린 캔버라 호주국립갤러리(National Gallery of Australia)를 방문했다.

이후 시내로 향한 남성은 오후 2시 45분에서 3시 15분 사이에 시빅에 있는 ‘비아 돌체 카페(Via Dolce cafe in Civic)’에서 식사를 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이곳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온라인 신고서 작성을 요청하며,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CT 보건 당국은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7 정상 회의에 참석했던 대표단이 캔버라로 돌아와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유럽과 싱가포르를 다녀온 40여 명의 일행들은 14일 동안 캔버라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여기에는 총리실 직원, 관계자, 언론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행 40여 명중 30여 명은 호주국립대학교의 빈 학생 숙소에서 격리를 실시하게 되며, 10명은 집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한다. 앞서 귀국 여행객들을 위해 사용되던 격리 호텔들은 다시 정규 운영 상태로 되돌아간 상태로 이번에 해외를 방문한 대표단은 대학 기숙사를 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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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une 2021 9:0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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