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락다운... 희비 갈린 멜버른과 빅토리아주 지방

Victoria's testing commander Jeroen Weimar

Victoria's testing commander Jeroen Weimar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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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락다운이 7일간 연장되고 지방에서는 목요일(3일) 자정을 기해 락다운 조치가 완화된다.


Highlights
  • 빅토리아주 지방, 금요일 기해 락다운 해제... 일부 제한 조치 시행
  • 멀리노 주총리 직무대행, '여왕탄신일 낀 주말에 멜버른에서 지방 방문 못할 것'
  •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 코로나 19 노출 장소 추가
2일 집계에서 빅토리아주의 지역 감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여섯 명으로 적은 수치였다.

하지만 당국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잠깐 동안만 접촉해도 감염이 될 만큼 전염력이 큰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멜버른에서 퍼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멜버른 광역권에 대해 락다운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6월 10일 밤 11.59분까지 멜버른 시민은 생필품 구매, 허용된 업무, 돌봄, 운동, 백신 접종 등 다섯 가지 사유를 제외하고 외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11학년과 12학년 학생은 대면 수업으로 복귀하고 페인트칠이나 조경 같은 야외 업무도 허용된다. 

빅토리아주 지방에서는 멜버른에 비해 훨씬 완화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다.
제임스 멀리노 주총리 직무대행은 “7일 연장 기간이 끝날 때는 멜버른에서도 조심스럽게 제한 조치를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멜버른과 지방의 상황은 계속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이 잘되더라도 여왕 탄신일 연휴 동안 사람들이 멜버른에서 지방으로 여행할 수는 없을 것이고, 이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이 너무 크다.”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주 지방에서는 외출 자제 명령이 해제되면서 사유나 거리 제한 없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멜버른 방문은 다섯 가지 허용된 사유를 위해서만 할 수 있고, 멜버른에 머무는 동안 현지 제한 조치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모임은 최대 10명까지 야외에서 만나는 것이 허용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노출 장소를 추가하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애초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지난 23일과 24일 주 남부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후 골번, 하얌스 비치, 저비스 베이, 빈센티아 등 네 개 지역에 있는 다섯 곳을 노출 장소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이 남성을 포함해 가족 네 명이 모두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전염 가능 기간을 19일에서 24일로 확대하고 건다가이와 허스킨슨을 노출 지역에 포함했다.
한편 퍼스의 격리 호텔에 머물던 남성이 옆방에 있는 귀국자한테서 감염되는 일이 발생한 후 연방 야당은 전용 격리 시설 설치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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