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자국민 출국 전면 금지...극소수 불가피 상황만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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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는 극소수의 해외 원조대원과 불가피한 정부 공직자와 기업인의 출장 외에는 일반 국민들의 출국을 전면 금지한다.


모든 호주인들의 해외 출국이 전면 금지된다.  

호주정부는 극소수의 해외 원조대원과 불가피한 정부 공직자와 기업인의 출장 외에는 일반 국민들의 출국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앞서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내려진 출국 자제령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법적 출국 금지령에 해당된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출국 금지령 시행 시간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즉각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출국자 수는 이미 격감한 상태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호주인들이 여전히 여흥이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출국을 감행하는 사례를 보고 받고 경악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이들의 귀국은 호주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해외로부터의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 의료 장비 지원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입국자들은 무조건 공항 도착과 함께 곧바로 귀가해서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하며 이는 의무적이다”라고 역설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는 오도 가도  못한채 발이 묶인 호주인들이 정부에 귀국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현실적 고충을 토로하며 이를 묵과하고 있다.

일부 해외 체류 호주인들은 재정난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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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 Australian who travels overseas will face penaltie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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