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본다이 발 델타 바이러스 감염 전국적 확산 우려...보건당국 '노심초사'

Experts say high vaccination rates are the only sure way out of coronavirus lockdowns and restrictions.

Experts say high vaccination rates are the only sure way out of coronavirus lockdowns and restriction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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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시드니 본다이 발 코로나19 델타바이러스 지역 감염 사태가 호주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호주보건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호주 전역의 상황

  • 시드니 광역권,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울릉공: 2주간 봉쇄령
  • NSW주 지방: 거리두기 수칙 강화
  • QLD: 거리두기 수칙 강화
  • NT: 다아윈 등 봉쇄령
  • WA: 거리두기 수칙 강화
  • ACT: 실내 의무적 마스크 착용

이미 시드니 광역권을 비롯해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울릉공 지역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지고 나머지 NSW주 지방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대폭 강화됐으며, 타  지역도 비슷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노던 테러토리의 경우 시드니 본다이 발 감염사례와 별개로 한 광산 지역에서 4명의 집단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27일 오후 1시부터 다아윈, 팔머스톤, 리치필드 등에 대해 48시간 긴급 봉쇄령을 내렸다.   

노던 테러토리 당국은 광산지역 근무자 754명에 대해 전원 격리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현지를 방문한 후 다아윈, 앨리스 스프링스, 퍼스, 브리즈번으로 돌아간 900여명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감염 사례는 퀸즐랜드 주로 옮겨진 상태다.

퀸즐랜드 주에서는 28일 오전 기준 24시간 동안 3명의 신규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노던 테러토리 광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퀸즐랜드 주는 28일 오전부터 이미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한 상태다.  서호주 정부도 퍼스와 필 지역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ACT는 지역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대비책으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최장기 최다 봉쇄령의 아픔을 겪었던 빅토리아 주에서는 오늘 지역감염자 제로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의  상황과 관련해 의료당국은 결국 델타 바이러스가 호주 전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각 주나 테러토리 정부가 초기 단계에서 강력한 봉쇄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료당국은 또 “더욱 중요한 점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전국적으로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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