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광역권 및 주변 도시, 26일 오후 6시부터 2주간 봉쇄조치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울릉공, 센트럴 코스트에서 오늘 오후 6시부터 7월 9일(금) 자정까지 락다운이 실시된다.

Members of the public wait to be tested for COVID-19 at a pop up clinic at Bondi Beach in Sydney, Saturday, 26 June, 2021.

Members of the public wait to be tested for COVID-19 at a pop up clinic at Bondi Beach in Sydney, Saturday, 26 June, 2021. Source: AAP

4가지 이유 외에는 집 밖을 나설 수 없는 ‘락다운(도시 봉쇄)’이 오늘 오후 6시부터 시드니 광역권과 주변 도시들에 발령된다.


시드니 락다운 기간 외출이 가능한 4가지 경우

  • 재택근무, 교육이 불가능해 밖에 나가 일을 하거나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경우(방학 제외)
  • 치료 및 의료적 목적 (백신 접종 포함), 돌봄과 보살핌
  • 운동 (10명 미만 그룹)
  • 생필품, 꼭 필요한 서비스 구입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오늘 오후 2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6시부터 7월 9일(금) 자정까지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울릉공, 센트럴 코스트에 ‘자택 머물기 명령(Stay-at-home orders)’이 내려진다고 발표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네 가지 이유 외에는 모두가 집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집 밖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와 집 밖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며 방학 기간에는 교육의 이유가 해당되지 않는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경우를 비롯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보살핌과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집을 나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물론 밖에 나가 생필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절대 그래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지금이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앞서 이야기 했고 사실로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6월 27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는 결혼식이 허용되지 않으며, 장례식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이 가능하지만 4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되는 가운데 최대 100명까지만 함께할 수 있다. 또한 락다운 기간에는 커뮤니티 스포츠가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 회견에서 어제 공식 발표가 있은 후 주 내에서 지역 감염자 12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지역 감염자는 29명이지만, 이중 17명은 어제 기자 회견에서 이미 발표됐기 때문에 12명이 새로운 감염자다. 전날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실시된 진단 검사 횟수는 5만 5천 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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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June 2021 2:25pm
Updated 27 June 2021 8:44am
By Emma Brancatisano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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