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60세 미만에도 '원할 경우' AZ 백신 접종 허용

AstraZeneca, COVID-19 vaccine roll out, blood clots

Source: AAP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호주정부가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원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드니 본다이 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정부 당국이 백신 접종 속도 가속화를 위해 60세 미만의 성인에 대해서도 원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백신접종 현황(6월 29일 현재)

  • 29일 현재 총 7,374,666회 분 접종
  • 29일 현재 목표치: 1360만회 분
  • 일주일 평균 접종 회수: 약 78만4000회
  • 전 국민 집단 면역 달성 4000만회분 접종 예상 시기: 2022년 4월 중순

이에 따라 원하는 희망자는 일반 가정의 (GP)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요청하면 접종이 가능해진다.

보건당국은 60세 미만의 성인들에게는 여전히 화이자 백신이 권장되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 모든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항은 어제 긴급 소집된 전국내각회의에서 결정됐다.

정부 당국은 "화이자 백신 공급이 제한적인 현실을 고려한 조치이며 현실적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른 혈전응고 후유증 의심사례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만큼 접종 희망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함께 동의할 경우에만 6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정부의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호주가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지금부터 모든 초점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이며,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상태이며 이를 위해 5000명 이상의 GP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내각회의에서는 노인요양원의 간호사 간병인 근무자 모두에 대해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연방정부는 이들 근무자들이 휴가를 내서라도 백신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1100만 달러의 특별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