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종 바이러스 대응”… 서호주 퍼스, 필 지역 ‘4일간 락다운’ 돌입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가 월요일 저녁 퍼스와 필 지역에서 4일간의 락다운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WA Premier Mark McGowan.

WA Premier Mark McGowan. Source: AAP

Highlights
  • 월요일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발생
  •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 ‘퍼스, 필 지역’ 락다운 발표
  • 월요일 자정부터 4일간 시행
월요일 서호주 주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온 후 서호주 퍼스와 필 지역에 락다운(도시 봉쇄)이 발령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나흘 동안 필수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집을 나설 수 없고 꼭 필요한 이유로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민들은 생필품 구입, 치료(백신 접종 포함), 필수 근무, 운동 등의 이유 외에 집을 나설 수 없으며 운동은 집에서 5킬로미터 반경 이내에서 하루 1시간 만 허용된다. 하지만 학교와 어린이집은 계속 문을 열 수 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직장을 가야 하는 사람들은 종종 학교 외에 대안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월요일 저녁 기자들에게 자정부터 즉시 시행되는 ‘자택 머물기 명령(stay-at-home order)’에 대해 설명하며 “4일간의 락다운과 우리가 시행하는 모든 조치들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죽이기에 충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인디언 오션 양조장(Indian Ocean Brewery)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여겨진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지난주 화요일 양조장에 있었으며, 당시 주변의 다른 테이블에서는 시드니에서 돌아온 후 델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고완 주총리는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가장 최근에 감염된 사람이 앞서 감염된 사람과 아주 잠깐 동안만 마주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월요일 오전에는 시드니에서 돌아온 여성과 접촉했던 또 다른 32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맥고완 주총리는 “우리 지역 사회에 시드니에 갔던 여성으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두 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그날 밤 양조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서호주주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를 확인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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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June 2021 8:46am
Updated 29 June 2021 8:5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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