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노년층 백신 접종률 둔화에 젊은층 감염률 상승"

Thousands of pharmacies are preparing to provide the Corona vaccine to Australians in the middle of next month

Thousands of pharmacies are preparing to provide the Corona vaccine to Australians in the middle of next month Source: Getty Images/Hir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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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광역권 지역감염의 온상지로 지목된 서남부 8개 카운슬 관할 구역 주민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 문제와 더불어, 60대 이상 연령층의 과도한 화이자 백신 접종 선호 현상이 다양한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됐다.


시드니 광역권의 봉쇄조치가 추가로 4주 연장되면서 백신 접종 난맥상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호주 백신 접종 현황

  • 1180만여 명, 최소 1차 접종
  • 시드니 광역권 70대 이상 주민 접종완료율 37.82%
  • 시드니 광역권 70대 이상 20%, 미접종
  • Ch9 "시드니 서부 8개 카운슬 지역 확진자 65%, 45세 이하 연령층"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계층인 60대 이상의 접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젊은 층에 민폐가 되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대상 계층이었던 50대 역시 과도하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선호하면서 결과적으로 젊은 층의 접종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지역감염사태를 한층 악화시킨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연방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시드니 광역권 전체의 70대 이상 가운데 백신접종완료율은 37.82%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70대 이상의 시드니 거주자 가운데 20%는 아직 1차 접종도 맞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Ch9은 30일 뉴스를 통해 시드니 남서부 8개 카운슬 지역의 지역감염자 가운데 65%가 45세 미만의 연령층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즉, 시드니 노인층의 접종률도 낮을 뿐만 아니라 장년층 이상의 과도한 화이자 백신 선호 현상으로 결국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40대 이하의 백신 접종률은 떨어 뜨리고 감염률은 높이는 결과가 초래된 것

한편 연방정부는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의 봉쇄령 제한조치 준수를 강요하는 차원에서 군 병력 300여 명을 시드니에 투입할 방침이다.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군 병력의 시드니 광역권 배치를 재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이미 지난 18개월 동안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있어 호주군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이번에 병력을 시드니 광역권에 추가 배치하는 것은 봉쇄조치의 효과적인 결과를 통해 하루속히 시드니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더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봉쇄조치를 통해 현재의 델타 변이 사태를 해결하기는 어렵고 유일한 해결책은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이다”면서, 무엇보다 백신접종을 가속화하는 데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봉쇄령과 더불어 추가제한조치에 직면해 있는 8개 카운슬 관할 구역 주민들은 매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컴벌랜드 카운슬의 스티브 크리스토우 시장은 "주민들에게 상실감과 불안감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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