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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락다운 연장 및 코로나19 규제 조치 업데이트… “변경 사항 점검”

8월 28일까지 락다운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생필품 구입에 대한 규제 강화, 건축 재개, 독신자를 위한 싱글 버블 운영 방안, 12학년 학생의 대면 수업 계획을 내놨다.

A pedestrian wearing a face mask in the central business district in Sydney Sydney, Monday, 26 July, 2021.

A pedestrian wearing a face mask in the central business district in Sydney Sydney, Monday, 26 July, 2021.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스 당국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시드니 광역권에서의 락다운 조치를 4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점을 이유로 들며, 센트럴 코스트, 블루 마운틴, 울릉공, 셸하버를 포함한 시드니 광역권의 ‘자택 머물기 명령’을 8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락다운 연장 발표가 나온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신규 지역 감염자 177명이 속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지난 며칠간의 수치를 감안할 때 내일이나 금요일에 락다운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락다운 연장 발표를 하며 생필품 구입에 대한 규제 강화, 건축 재개, 독신자를 위한 싱글 버블 운영 방안, 12학년 학생의 대면 수업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

오늘 발표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중요한 규제 정책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싱글 버블

시드니 광역권에서 실시되고 있는 락다운이 5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당국은 독신자를 위한 싱글 버블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혼자 사는 사람이 가족 혹은 친구 중 1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정된 사람 1명은 독신자를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정된 사람이 매일 바뀔 수는 없다.

컴벌랜드(Cumberland),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블랙타운(Blacktown), 리버풀(Liverpool), 페어필드(Fairfield), 파라마타(Parramatta), 캠벨타운(Campbelltown), 조지스 리버(Georges River) 등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카운슬 지역에 속한 사람이라면 집에서 반경 5km이내에 사는 사람만 싱글 버블로 지정이 가능하다.

생필품 구입

7월 28일 수요일 자정부터는 운동과 마찬가지로 생필품 구입을 위해서도 집에서 10km 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 시드니 주민들은 동네에서 구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이 거주하는 카운슬 지역 내에서 생필품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8개 카운슬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 구입을 위해 집에서 5km 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
Shoppers wearing face masks on Beamish Street at Campsie in Sydney, Tuesday,  27 July, 2021
Shoppers wearing face masks on Beamish Street at Campsie in Sydney, Tuesday, 27 July, 2021 Source: AAP

필수 노동자와 코로나19 진단 검사

7월 28일 자정부터는 필수 근로자 외에 자신이 사는 카운슬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규제 조치가 파라마타(Parramatta), 캠벨타운(Campbelltown), 조지스 리버(Georges River) 카운슬 지역까지 확장된다.

이에 따라 컴벌랜드(Cumberland),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블랙타운(Blacktown), 리버풀(Liverpool), 페어필드(Fairfield), 파라마타(Parramatta), 캠벨타운(Campbelltown), 조지스 리버(Georges River) 등 여덟게 카운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필수 근로자 혹은 인가받은 근로자가 아닌 경우 자기가 사는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한편 7월 31일 토요일부터는 캔터베리-뱅스타운에 사는 필수 근로자들이 지역을 벗어나 일을 하기 위해서 3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페어필드와 컴벌랜드 카운슬 지역에서는 의료진과 노인 요양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3일에 한 번씩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한 사항 남은 상태로 건축 재개

7월 31일 0시 1분부터는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8개 카운슬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건축 작업이 재개된다. 하지만 사람이 없는 환경에서만 건축 작업이 가능하며 현장 인력에게는 4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에서 건축 작업이 재개되려면 반드시 코비드 안전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

입주민과 전혀 만날 일이 없는 경우에 한해 청소부를 포함한 기술자가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실내 공간에서 작업하는 사람의 수가 2명, 실외에서 작업하는 사람의 수가 5명을 넘을 수는 없다.

비접촉식 작업 준비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건축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 8개 카운슬 지역에서는 건축 작업이 재개될 수 없으며, 이 지역에 사는 근로자 역시 작업을 위해 해당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12학년 학생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8월 16일 월요일에 12학년 학생들이 대면 학습으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엄격한 코비드 프로토콜에 따라 교실 대면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성명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직장과 학교에서의 감염을 완화할 목적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선보이기 위해 업계와 교육부와 협력 중”이라고 발표했다.

8개 카운슬 지역에 사는 12학년 학생들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며,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에 배정됐던 화이자 백신이 우선적으로 12학년 학생들에게 재배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드니 광역권의 다른 모든 학생들은 앞으로 4주 동안 원격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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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July 2021 2:20pm
Updated 29 July 2021 2:44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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