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광역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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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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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12개 카운슬 지역에 속한 에드몬슨 파크(Edmondson Park)에서는 주민들의 90%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Highlights
  • 리버풀 카운슬에 위치한 에드몬슨 파크, 주민 90%이상 1차 접종 완료
  • 에드몬슨 파크 주민들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출생한 다문화 인구, 인도계 15%, 이탈리아 계 6%, 중국계 5%
  • 해외의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발빠르게 접종 완료
NSW 주 전역으로 600만 회 분의 백신 접종이 달성되자 정부는 26일인 오늘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몇 가지 자유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12개 카운슬 지역 내에서는 가족 구성원에 한해 피크닉 등 1시간의 야외 활동이 허가됐고, 그 외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자택에서 5Km 내라면 야외에서 5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주 총리는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오른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주 총리는 “백신 접종이 크게 오른 지역 사회를 언급하고 싶다”며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블랙타운, 버우드, 페어필드, 캔터베리, 뱅스타운 등이 좋은 활약을 했다”라며 “아주 낮은 백신 접종률에서 시작 이제 주 내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로 올라간 곳으로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다발 지역인 리버풀 카운슬에 위치한 에드몬슨 파크(Edmondson Park)는 주 내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NSW 주 보건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가능한 3100명 이상의 주민들 가운데 90%이상이 첫번째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전체 주민의 80-89%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Edmondson Park (SBS)
Edomondons Park, Sydney Source: SBS

왜 에드몬슨 파크일까?

웬디 월러 리버풀 시장은 에드몬슨 파크의 높은 백신 접종률은 성공적인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월러 리버풀 시장은 “2차 백신까지 마친 에드몬슨 파크의 주민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해외에서 온 이민자로 해외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가족들이 있고, 호주에서 비슷한 상황이 오고 있자 그 누구보다 빨리 백신 접종을 마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 주민들이 앞서가고 있고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러 리버풀 시장은 백신 접근성이 높은 것도 백신 접종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분석합니다.

월러 시장은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바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길게 줄을 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사람들이 곧바로 가서 접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백신 접종을 쉽게 해서, 맞고 바로 갈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에드몬슨 파크의 좋은 예처럼 쇼핑센터에 있는 큰 약국에서 백신 접종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문화 인구

에드몬슨 파크는 다문화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에드몬슨 파크 주민들 중 거의 15%가 인도 출신입니다. 

6% 이상이 이탈리아 그리고 거의 5%에 달하는 중국계 주민들도 있습니다.

NSW 주 인도 협회 연맹의 회장이자 심장전문의인 야두 싱 박사는 해외에서 일어난 일들이 높은 백신 접종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합니다.   

싱 박사는 “이 지역에는 큰 인도 공동체가 있고 시드니의 인도 공동체는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잘못됐을 경우와 시드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몇 달 전 인도에서 크게 코로나19 가 발발하며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것을 이들이 봤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ap
Edmondson Park has more people vaccinated than any suburb around it. Source: NSW Health
지난 4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발발로 큰 타격을 입은 인도는 의료 시스템 붕괴의 지점까지 갔었습니다. 

최소 43만 5110명이 목숨을 잃었고 32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싱 박사는 인도 공동체가 높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져올 파괴력과 위험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싱 박사는 “백신을 맞을 경우 병원에 입원하거나, 호흡기를 달거나, 사망할 수도 있는 심각한 감염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92-94%로 올라간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으려고 하는 것이 놀랍지 않다”라며 “가장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대응한 우리 공동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드몬슨 파크에 사는 24세 유학생 나브로즈 싱 씨는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보는 것이 걱정이었지만 다시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백신 접종의 동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싱 씨는 “호주에 있은 지 5년이 됐고 올해는 정말 인도로 돌아가기를 꿈꿨다”라며, “5년은 긴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여행을 할 수 없고 백신 여권 얘기도 있었다”라며 “이렇게 돌아가 다시 가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백신 접종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싱 씨는 백신 접종의 동기는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학생 싱 씨는 “코로나19로 많은 소규모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을 열었더라도 유동인구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실직 상태라 많은 것들을 구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백신을 맞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6일인 오늘 NSW 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1000명 대를 돌파했습니다. 

오늘 NSW 주에서는 102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표됐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NSW 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은 620만 회분 접종됐습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주총리는 10월 2째주 정도에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주총리는 “사업체와 시민들에게 70%의 백신 접종률을 위해 준비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우리가 개방을 시작하는 것이 그때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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