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백신 접종에 따른 규제 완화 계획’ 발표… “무엇이 바뀌나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코로나19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NSW state to focus on lifting almost all restrictions by 15 December

NSW state to focus on lifting almost all restrictions by 15 December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들에게 9월 13일(월)부터 새로운 자유를 제공하는 재개방 로드맵을 공개했다.


9월 13일(월) 변경 사항

  • 우려 대상 LGA 외 지역 거주자들은 본인의 LGA 내 또는 자택에서 5km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 다섯 명(어린이 포함, 모든 성인은 예방 접종한 사람이어야 함)까지 야외 모임 허용
  • 우려 대상 LGA 에 거주하는 자로서, 모든 성인이 예방 접종을 받은 세대는 기존 규칙(운동 시간 한 시간 제한, 통금 시간 외, 집에서 5km 이내) 내에서 여가 활동(피크닉 포함) 목적으로 야외에서 모일 수 있다. 기존에 운동 목적으로 허용된 한 시간과 별도

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는 600만 회를 넘어섰다.

언제부터 무엇이 바뀌는지를 살펴본다.

지방 지역 ‘락다운’ 연장

먼저 셸하버와 센트럴 코스트를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의 지방에 발령된 락다운 조치가 9월 10일까지 2주 연장된다.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스 부총리는 주내 많은 지역에서 적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지역이 여전히 칼날 위에 서있다”라고 경고했다.

바릴라로 부총리는 현 상황을 설명하며 “마치 폭발할 준비가 된 부싯깃 통과 같다”라고 말했다.

바릴라로 부총리는 락다운 연장을 통해 보건 당국이 “어떻게, 어디서 확진 사례가 퍼졌는지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하수 처리장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바릴라로 부총리는 “만약 추가로 락다운이 연장돼야 한다면 우리는 조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지방 지역을 개방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 앞에 놓인 데이터와 조언 내용을 기반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접종 마친 사람들의 소규모 모임

이런 가운데 9월 13일부터 12개 감염 우려 카운슬 이외 지역에 사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은 야외에서 최대 5명(어린이 포함)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5명 미만의 소규모 모임은 카운슬 관할 구역 안 혹은 집에서 5킬로미터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12개 감염 우려 카운슬 구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을 마친 세대의 경우 기존 규칙 내에서 피크닉을 포함한 야외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에 운동 목적으로 허용된 한 시간과는 별도다.

감염 우려 카운슬 구역에 사는 사람은 운동 시간 1시간 제한과 자택에서 5킬로미터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행 규정을 따르고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이 지역 주민들은 아직 다른 가정과의 모임을 가질 수 없다.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조치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야외 공간에서 이 같은 사람 간의 상호 관계를 허용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야외 모임은 공원이나 공공장소에서 가능하며, 집 뒷마당에서는 불가능하다.

백신 접종 70% 넘어설 경우 더 많은 규제 완화

한편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며 두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규제 완화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이와 관련해 “인구의 70%가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되면 다양한 가족, 산업, 지역 사회, 경제 규제들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인 ‘코비드라이브’에 따르면 현재 속도가 이어질 경우 10월 23일 이전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기대하는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80% 백신 접종 시 산업 및 경제 개방

인구의 80%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면 산업, 지역 사회, 경제 분야에서 추가적으로 규제 완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80% 백신 접종 목표는 이르면 11월 8일경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사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를 점검 중이다.

이에 대해 챈트 의료관은 백신 접종률 80% 상황에서의 재개방 과정은 “단계적으로 눈금을 매기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생활을 하며 매우 적은 수의 지역 사회 감염자를 보고, 매우 높은 비율의 백신 접종률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도 이 시점이 되면 지역 주민들이 훨씬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백신 접종률이 80%에 도달해도 여전히 규칙과 제약이 있겠지만 지금처럼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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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August 2021 10:35am
Updated 27 August 2021 12:55pm
By Naveen Razik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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