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긴급 통화조정 이사회 소집, 기준금리 0.25% 추가 인하

People walk past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in Sydney, Tuesday, April 6, 2016. The RBA is expected to leave interest rates on hold today. (AAP Image/Dean Lewins) NO ARCHIVIN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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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이 19일 긴급통화조정이사회를 소집하고 호주의 기준금리를 보름만에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호주중앙은행이 19일 긴급통화조정이사회를 소집하고 호주의 기준금리를 보름만에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역사상 최저치인 0.25%로 떨어졌다.

호주중앙은행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국가 경제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에 부응해 이같은 전례없는 파격적 금리 인하 조치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긴급통화조정이사회를 소집해 금리인하 조치를 취한 것도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호주중앙은행은 또 채권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일일 자금시장 운영에 무려 127억 달러를 긴급 수혈키로 했다.

전날 하루에만 107억 달러를 공급한 데 이어 이틀째 대규모 자금 공급에 나선 것이다.

민간 은행들은 이미 RBA에 188억 호주달러의 잉여 현금을 예치해둔 상태다.

호주중앙은행의 환매조건 부채권 운영기안은 최저 39일에서 최대 182일이다.

한편 호주달러는 오늘 2002년 5월 이후 최저치인 미화 1달러 대비 56.83센트까지 떨어졌고, 호주화 1달러는 한화 717원으로 폭락했다.

연방정부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더불어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연방야당은 정부가 고용안정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방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고용안정대책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대출자들과 사업체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또 코로나19 사태로 서민들과 취약계층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위기 상황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당장 중소기업체의 실업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라면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되면 이번 사태는 최악의 위기로 치닫게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본 기사 내용은 팟캐스트를 통해 오디오 뉴스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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