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복지수당 수급자,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따라 현금보조금 받는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right) and Australian Treasurer Josh Frydenberg speak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March 12, 2020.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Treasurer Josh Frydenberg and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nounced measures to curb the economic impact of coronaviru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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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경제적 파급 영향을 줄이기 위한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책하에서 정부 복지수당 수급자는 750달러 일회성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48억 달러 보조금 지급 계획에 따라 650만 명이 넘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및 복지수당 수급자에게 이달 말부터 이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지급 대상은 뉴스타트, 장애 지원수당, 간병인 수당, 청년수당, 재향군인 지원금, 가족 세제 혜택, 기초노령연금 등의 복지 혜택을 받거나 연방정부 노인헬스카드를 소지한 사람입니다.

176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는 해당 보조금 외에도 견습생 고용 지원금과 소기업 조세감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어제 소기업이 견습생과 훈련생을 유지하도록 임금 지원 명목으로 견습생 1인당 매 분기 최고 7,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 경기부양책에 따라 캐쥬얼 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할 경우 즉시 병가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금융자산 추정 수익률 변경으로 기초노령연금 수급자가 평균 연간 219달러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경기부양책이 이번 회계연도와 다음 2년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국내 총생산(GDP)의 1.2%에 해당하는  2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부양책에 대해 종합적이고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들 조치가 내년 6월 30일 이후로까지 연장되지 않을 것이고, 이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 예산과 경제가 강하게 회복할 기회를 준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과학자와 보건 전문가의 말을 들어볼 사안이지만, 그 수명은 유한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캔버라에서 ACT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모든 주와 테리토리로 바이러스가 확산된 상태가 됐습니다.

호주에서는 오늘(12일) 오전 11시 기준 12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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