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경기부양책 신속 처리 위해 의회 조기 개회 요구... 정부는 거부

Opposition Leader Anthony Albanese has called for Federal Parliament to be recalled next week.

Opposition Leader Anthony Albanese has called for Federal Parliament to be recalled next wee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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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는 다음 주 연방 의회를 소집해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통과시키자는 노동당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앤소니 앨바니지 노동당 당수는 176억 달러 부양책이 의회에서 신속히 처리되도록 의회 개회 시기를 한 주 앞당기자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에게 서면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경기부양 법안을 만들고 가장 효과적인 부양책 시행을 보장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기 개회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자신의 경제 대응은 시의적절하고 선별적이며 규모 가변적인 조치를 통해 “호주인의 고용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기초노령연금, 뉴스타트, 장애지원수당, 간병인 수당, 청년수당, 재향군인 지원금, 가족 세제 혜택 등의 복지혜택 수혜자 650만 명에게 750달러의 일회성 현금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일부 사업체 지원 조치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지만, 복지수당 수급자에 대한 일회성 보조금 지급은 빨라야 3월 31일에나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23일로 예정된 의회 개회일을 앞당겨도 보조금 지급 시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경기부양책에는 약 12만 명에 달하는 견습생의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그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의 50%를 보조해 주는 조치가 포함돼 있습니다.

고용 규모가 거의 8백만 명에 가까운 중소기업에 최고 25,000달러의 현금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또 차량과 도구, 장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자산 즉시 상각 상한액을 30,000달러에서 150,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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