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조이스 CEO, “내년 7월 까지는 국제선 운항 안 될 듯…”

Qantas is facing a huge financial hole as international flights dry up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Qantas is facing a huge financial hole as international flights dry up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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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적기 콴타스 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회계 연도 동안 40억 달러의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연방 정부가 내년 초쯤 모든 호주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콴타스 측은 내년 7월 전에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국적기 콴타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회계연도 동안 19억 6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019-2020 회계연도 동안 콴타스의 전체 세 전 수입은 1억 2,400만 달러였는데 이는 전년의 13억 3천만 달러에 비해 90.6%나 감소한 것.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콴타스는 대부분의 항공기 운행을 중단시켰다.

국제선이 멈춘 것은 물론 수 천명의 직원들은 무급 휴가에 들어가야 했다. 알란 조이스 콴타스 CEO는 지난 회계 연도 후반기가 콴타스가 100년 역사 가운데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Qantas Group Chief Executive Officer Alan Joyce and CFO Vanessa Hudson walk through QANTAS headquarters following their results announcement on Thursday.
Qantas Group Chief Executive Officer Alan Joyce and CFO Vanessa Hudson walk through QANTAS headquarters following their results announcement on Thursday. Source: AAP
조이스 콴타스 CEO는 “코로나19로 기업 수입에 40억 달러라는 구멍이 생겼고 세전 기본 수익도 12억 달러가 줄었다”라며 “팬데믹만 아니었다면 아주 아주 아주 강한 1년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콴타스의 여객기는 장 기간 미국에서 주차되고 있고, 보잉 747기종들은 은퇴를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겼다.
조이스 CEO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항공업계에 미친 영향은 극명하다”라며 업계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계속 축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슬프다”라며 “오는 9월 말까지 4,000명의 직원이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이스 CEO는 콴타스과 자 회사 제트스타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며, 구조조정은 단행했으니 국내선, 국제선에 대한 규정이 완화되면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의 각 주 경계 봉쇄 규정에 따라 콴타스는 국내선에 대해서도 8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 수준으로만 운행하고 있다.

최근 판매 실적을 조사 한 결과 각 주의 경계 규정이 완화될 때마다 국내선 항공권의 판매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콴타스는 국제선의 경우 2021년 7월까지 운항되기 어렵다는 뜻을 발표했지만 뉴질랜드를 오고 가는 타스만 해협을 건너는 구간은 2021년 이 전에 운항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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