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 14번째 사망자 발생…전국 사망자 94명

A car convoy protesting about JobSeeker payments drives through Sydney

A car convoy protesting about JobSeeker payments drives through Sydne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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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뉴마치하우스 노인 요양원에서는 최근 48시간 동안에만 사망자가 4명 쏟아졌다.


시드니 뉴마치 하우스 노인 요양원에서 1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뉴마치하우스 노인 요양원에서는 최근 48시간 동안에만 사망자가 4명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 초에는 이틀 동안 무려 6명이 숨지자 정부가 본격적인 조사를 지시한 바 있지만 이후에도 사망자와 신규 확진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주말에도 요양원 근무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현재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 입주자와 근무자 6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상태다

특히 NSW 주정부가 성인 2명과 자녀들의 타 가정 방문을 허용한데 이어 주택 현장 경매 금지 조치도 완화한 상태에서 뉴마치하우스 요양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자 NSW주정부와 요양원 운영사인 앵글리 케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염병 방역 통제의 실패가 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정도다.
NSW주 노동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는 주말 요양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입주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입주자 가족들의 고통을 헤아리라”고 촉구했다.

한편 앵글리 케어어의 그랜트 밀라드 원장은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입주 노인 전원을 다른 곳으로 전원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 정문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면서 요양원 운영사인 앵글리 케어와 주정부 측을 성토하고 있는 입주자 가족들은 “연로하고 병약한 부모가 창살에 갇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가족들은 "요양원에서 도무지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도 없고 소통도 전혀 안 된다"고 분개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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