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두 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하면서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9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시드니 노인 요양원 뉴마치 하우스 입주자이고, 다른 한 명은 타즈매니아 북서부에 있는 메르시 커뮤니티 병원에 입원해 있던 86세 여성이다.
이로써 시드니 뉴마치 하우스 노인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3명의 늘었다.
한 줄 정리
- 시드니 뉴마치 노인 요양원, 13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 타즈매니아 북서부에 거주하는 86세 여성 코로나19 사망
-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호주 전역 코로나19 사망자 수 93명으로 증가
뉴마치 하우스의 운영자인 앵글리케어는 목요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며 사망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3주간 모든 입주자와 가족들, 직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라고 적혀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뉴마치 하우스에서는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지난 4월 11일 이곳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지금까지 요양원 입주자와 직원을 합쳐 6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앵글리케어는 “엄격한 절차와 강화된 감염 관리 과정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를 더욱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앵글리케어는 그동안 비난을 받아 온 입주자 가족과의 의사소통에도 더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금요일 기자들과 만나 이 요양원이 가족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하는 방식에 약간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의사소통 개선)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노인 요양원 운영자들이 입주민의 가족들이 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더욱 잘 관리해야 한다며 “친척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방문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치료법이 있을 때까지는 우리 모두가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친척을 만나는 것에서 제외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즈매니아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 13명 중 12명은 섬 내 북서쪽 지역 거주자들인 것으로 보고됐다. 타즈매니아 전체 누적 확진자 221명 중 2/3가 이곳과 연결되어 있으며 상당수는 루비 프린세트 크루즈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의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주세요.
코로납9 검진이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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