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5000만 명 돌파...유럽 2차 대확산 정점

Lockdown in Athens

Lockdown in Athens Source: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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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125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260만 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에서는 2차 유행이 본격화된 상태이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정상들은 자국민에게 재봉쇄를 명령했고, 덴마크 북부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직면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하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인구 전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성을 갖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인데 우리는 인구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성을 갖게 하기를 원하고, 다른 유행병을 통해 인구의 약 60에서 70%가 그 질병을 앓거나 백신을 통해 면역이 생기게 되면 바이러스를 거의 이긴 게 된다는 것을 안다. 그러고 나면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고, 그때까지는 바이러스로 인한 일부 제한 조치 속에서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동안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프랑스로 그 수가 381,000여 명에 달하고, 이탈리아, 영국, 폴란드,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주에만 22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자 수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중환자실이 코로나19 환자로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의료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바레세에서는 밀란 다음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바레세는 1차 유행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북부 롬바르디아에 있으며 현재 이곳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새 봉쇄조치가 시행 중이다.

바레세에 있는 치르콜로 병원 루카 카브리니 중환자실 실장은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무증상이지만 집에 머물 수 없어 병원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도록 이 지역에 요청했는데, 이들 환자는 정상적인 입원이 필요하지만, 침상을 찾기가 극히 어렵고, 또 인근에 있는 민간병원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테네는 3주간 전국적인 봉쇄로 인해 상점과 거리, 광장이 텅 빈 상태가 됐다.

그리스 경찰은 수도 아테네의 거리를 순찰하며 운전자들의 통행 허가증을 확인하고 있다.

이것은 1차 유행 때인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봉쇄 정책에 이어 두 번째 봉쇄로 슈퍼마켓, 약국, 초등학교, 산업, 식품 배달 서비스 등만 계속 문을 열 수 있고, 그리스 경제는 올해 8.2% 수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로 현재까지 1,160만 명의 확진자와 4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뒤를 이어 아시아가 1,100만 명의 확진자와 17만 7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미국과 캐나다는 확진자 1,000만 명, 사망자 24만 7천 명, 중동 확진자 270만 명, 사망자 6만 4,500명, 아프리카 확진자 190만, 사망자 4만 4,800명, 마지막으로 오세아니아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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