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카슐라 소재 펍 확진자 증가...NSW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

South Australia is deploying the military to help guard its border with Victoria.

South Australia is deploying the military to help guard its border with Victoria. Source: CDF_Aust/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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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남서부 카슐라 동네에 소재한 한 펍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명으로 늘어나면서 해당 펍 지역 인근 주민들이 대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멜버른 북서부 일부 동네에서 점화됐듯이 시드니 남부 카슐라 지역의 한 펍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자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NSW주 보건당국은 문제의 펍의 직원을 비롯 손님들 가운데 환진자가 늘어나자 지난 7월 3일부터 10일 사이에 해당 펍을 찾았던 고객들은 전원 2주 동안 자가 격리 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NSW주와 빅토리아 주 경계 통제 병력 지원을 위해 NSW주의 앨버리와 워동가 마을로 이동 중이던 호주군 병력 13명이 문제의 카슐라 펍에 들렀던 것으로 드러나 군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호주 군인 13명이 펍에 들렀을 때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난 손님도 영업장 안에 머물고 있었고, 이에 군 당국은 우선적으로 13명의 병력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시켰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시드니 카슐라 펍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빅토리아 주의 재확산 사태와 연관된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 지역별 봉쇄 조치의 중요성과 주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 19 재확산 사태로 멜버른 광역권의 봉쇄조치와 더불어 타 주와의 왕래 차단 조치가 내려진 것과 관련해 호주의 고위 보건책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가 지닌 유일한 무기 가운데 하나가 이동 제한이라고 말했다.

연방차석의료책임자 닉 코츠워스 박사는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소재한 펍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만 봐도 정부의 이동제한 및 봉쇄조치의 중요성이 거듭 확인된다"고 강변했다.

코츠워스 박사는 "하지만 봉쇄조치에 이어 또 다른 봉쇄조치를 수준간 몇달동안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비현실적 제안이 아니라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점은 코로나19 재확산 집중 지역의 통제이고 그 후에는 소규모 감염 사례에 대한 추적을 통한 전파 차단의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버른 광역권의 거주자들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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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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