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백신 도입 한 걸음 '성큼'...물류 회사 확정

Boxes containing the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e are prepared to be shipped at the Pfizer Global Supply Kalamazoo manufacturing plant.

Pfizer-BioNTech aşılarının bulunduğu kutular depolanıyor. Source: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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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내년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해외 도입 및 국내 배송을 맡을 물류회사도 확정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호주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연방정부는 DHL과 린폭스 등 글로벌 배송회사들과 코로나19 백신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DHL과 린폭스는 내년 초 수천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수 및 국내 배급의 책임을 맡게 된다.

온라인 보안회사 악센츄어는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경로 등의 감독 지휘 및 접종 기록 그리고 부작용 모니터링 등의 관리를 맡는다고 연방정부가 발표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힘겨운 상황 속에 대단한 진전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호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물류 작업이 될 것이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2021년 3월 모든 호주인들에게 균등히 배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향후 호주 영주권자 이상 및 적법한 비자 소지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나 의무적으로 강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호주는 현재 화이저-바이오엔테크, 노바백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호주는 화이저-바이오엔테크로부터 2021년 초 1000만회분의 백신을, 노바백스로부터 5100만회분,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3800만회 분을 구입한 상태다.

한편 연방노동당은 내년 3월로 예정된 백신 보급 일정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도록 연방정부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미국, 영국, 유럽 등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호주가 주춤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선적으로 화이저 백신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들여와 접종을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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