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300억 규모 3차 경기 부양안 발표 몇 시간 만에 사업체 6만 여곳 혜택 신청

Treasurer Josh Frydenberg

Treasurer Josh Frydenberg expects the wage subsidy plan will help six million Australian worker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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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대량 실직 사태 방지를 위해 호주정부가 발표한 1300억 달러 규모의 3차 경기 부양안 혜택을 받기 위한 국내 기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3차 이른바 일자리 지키기 수당안을 골자로하는 3차 부양안이 발표된 직후 이미 6만여 사업체들이 혜택을 신청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재무장관은 "호주 역사상 전례없는 이번 조치로 600만 근로자들이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정부는 이번 부양안을 통해 지난 3월 1일 해고됐거나 해고될 위험에 놓인 근로자 600만 명에게 최대 6개월까지 일률적으로 2주에 1500달러의 임금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른바 일자리 지키기 수당은 5월 부터 시작되나 3월부터 소급 적용되며 호주국세청을 통해 고용주에 의해 지급된다.

호주는 국내 노조 등은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노조협의회의 미셸 오닐 위원장은 "현 상황에서 모든 기업체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주 노조협의회의 미셸 오닐 위원장은 "영국의 경우 정부가 기업체에 임금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사실상 호주로 따지만 근로자 당 1주일에 1375달러 규모로 산출된다"면서 "호주의 경우 2주에 1500달러의 임금 보조가 이뤄지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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