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유포 비난 받던 켈리 의원, 모리슨 총리 질책에 결국 백신 접종 지지 표명

Coalition MP Craig Kelly speaks during House of Representatives Question Tim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February 3, 2021

Coalition MP Craig Kelly says he will support the government's vaccine rollout. Source: AAP Image/Lukas C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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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반대자들의 음모론을 유포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크레이그 켈리 자유당 의원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질책에 결국 정부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지지하기로 했다.


켈리 의원은 소셜미디어에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음모론 글을 공유하고 팬데믹 동안 공식적인 보건 조언을 부정하는 정보를 유포해 의료 전문가와 노동당으로부터 비판받아왔다.  

앞서 노동당 탄야 플리버섹 의원은 켈리 의원이 공중 보건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플리버섹 의원은 “우리 모친이 당신 지역구에 사시는데, 당신이 퍼뜨리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음모론 때문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모친이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항의했다.
켈리 의원은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당신”이라며 맞섰지만, 이후 스콧 모리슨 총리가 그의 행동을 나무라고 나서자 백신 접종을 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모리슨 총리는 켈리 의원과의 면담에서 그의 행동을 질책하고 공식적인 의료 조언에 반하는 견해를 유포하는 행위를 삼가라고 요구했다.

켈리 의원은 성명을 통해 “모리슨 총리는 대중이 정부 백신 전략을 신뢰하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라며 “의료 전문가가 인정한 정부 백신 접종 시행을 지지하기로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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