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버섹 의원 “코로나바이러스 가짜 뉴스 유포 중단해야” 요구

타냐 플리버섹 노동당 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자유당의 크레이그 켈리 의원의 “미친 음모론”이 걱정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켈리 의원은 입증되지 않은 코로나바리어스 치료법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Labor MP Tanya Plibersek and Liberal MP Craig Kelly

Labor MP Tanya Plibersek and Liberal MP Craig Kelly. Source: SBS News

노동당의 타냐 플리버섹 의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자유당의 크레이그 켈리 의원의 “미친 음모론”이 걱정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에서 켈리 의원과 팽팽한 대치를 이어간 플리버섹 의원은 “우리 엄마는 당신의 지역구에 살고 계신다. 당신이 퍼뜨리고 있는 미친 음모론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마가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일격을 가했다.

하지만 켈리 의원은 플리버섹 의원을 향해 “당신이야말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라며 자신은 입증되지 않은 코로나바리어스 치료법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켈리 의원은 앞서 자신의 SNS에 "어린 자녀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것은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라는 입증되지 않은 연구조사 내용을 올리고 “두발 벌레인 머릿니 약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라는 가짜 뉴스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켈리 의원은 단지 자격을 갖춘 고위직 의료 전문가의 도움으로 의료 조언을 올렸을 뿐이라며 “노동당 의원들에게 내 입장을 잘못 전달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반박했다.

켈리 의원은 이어서 “이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가능한 한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사실과 과학에 대해 내려와 이야기를 나누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은 백신 반대론자가 아니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결정은 의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공 의료 전문가들은 여당 의원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공식적인 의료 정보에 신뢰를 떨어뜨리고 바이러스를 막으려는 노력들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비롯한 정부 책임자들이 켈리 의원에게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열 오스트레일리안 일반의 컬리지(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는 화요일 켈리 의원이 지속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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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February 2021 10:06a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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