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방 예산 특집(5): 난민 ‘구직 서비스 이용’, 대기 기간 2배로 늘어

현재 난민들이 센터링크의 잡 액티브 프로그램(jobactive program)을 이용하려면 13주를 기다려야 하지만 앞으로는 대기 기간이 26주로 늘어난다.

یک سایت کاریابی

Source: AAP

연방 정부가 8일 발표한 2018 연방 예산안에 따르면 호주에 새롭게 도착한 난민들이 센터링크의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앞으로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센터링크는 난민들이 영어를 배우고 호주 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4년간 6천8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전까지 난민들은 3개월간의 실업 수당을 받은 후에 센터링크의 잡 액티브 프로그램(jobactive program)을 이용해 채용 담당 직원과 면담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향후 대부분의 난민들이 센터링크의 의무적이고 집중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영어 사용이 능통한 일부 난민들은 6주 후에 가벼운 도움을 받으며 자원봉사가 가능해 진다.

이 같은 조치에 영향을 받는 난민의 수는 연간 3,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잡 액티브 프로그램(jobactive program)은 센터링크를 통해 복지 수당을 받는 호주인들에게 익숙한 서비스로, 실업 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이력서 작성을 돕고, 면접 조언을 해주고, 취업 진행 과정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민간 채용 담당 직원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난민들은 기술 이민자와는 달리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거나 조금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호주 정착 초기에 센터링크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측 관계자는 “난민들이 6개월을 기다리는 동안 정부가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는 510 시간의 무료 영어 수업과 난민에게 법을 포함한 호주 사회에 대해 알려주는 인도주의적 정착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담당 부서 대변인은 “많은 난민들이 호주에 도착한 후 처음 6개월 동안 정부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2018 연방 예산안에서는 “이 같은 조치로 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순서가 개선될 것”이라며 “난민들이 호주에 도착한 처음 26주 동안 언어 사용 기술을 향상시키고, 호주 정착 지원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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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May 2018 8:37am
Updated 12 August 2022 3:49pm
By James Elton-Pym,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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