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우려되는 NSW 주, 외식업체, 결혼식, 장례식 등에 대한 규정 강화

A couple enjoy drinks at a Sydney venue

Restrictions on pubs and hotels will be extended to all NSW venues, such as clubs and restaurants. (AAP) Source: AAP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NSW 주 보건 당국은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에 위치한 타이 락(Thai Rock) 레스토랑과 인근 스톡랜드(Stockland) 쇼핑 센터에 확진자들이 다녀갔다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빅토리아 주에 이어 NSW 주에서도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NSW 주 정부는 식당과 호텔, 펍, 카페, 결혼식, 장례식, 종교적 모임 등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오늘 NSW주에서는 총 8명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건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알려졌는데, 집단 감염지인 카슐라(Casula)의 크로스로즈 호텔(Crossroads Hotel)을 방문한 80대 남성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크로스로즈 호텔로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42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들 중 대 부분은 크로스로즈 호텔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고, 거기서 전염된 이들로부터 전염됐다.

한 확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에 위치한 타이 락(Thai Rock)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최소 다섯 명의 확진자가 근처 스톡랜드 쇼핑센터를 자주 갔던 것으로 조사 됐다.

케리 챤드 NSW 주 수석의료관은 지난 14일 동안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 쇼핑센터를 방문한 사람들과 7월 10일-14일 사이에 타이 락 레스토랑을 방문한 사람들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진단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고 권고했다.

이 다섯명의 확진자는 내일 발표될 통계에 포함된다.

한편,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 총리는 오는 7월 24일부터 장례식과 종교적인 모임을 100명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결혼식이나 기업 행사의 경우 전체 참석 인원은 150명까지로 제한된다.
베레지클리안  NSW 주 총리는 장례식의 제한 인원이 결혼식보다 적은 것에 대해서 장례식은 사람들이 섞여서 감정을 표현하기에 추가적인 위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결혼식에서는 춤과 노래, 사람들이 섞여서 어울리는 것도 금지된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카슐라 크로스로즈) 호텔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광범위하게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케이스 스터디가 됐다”라며 “우리 공동체가 안일한 가운데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데, 최악은 이미 지났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Patrons are seen having coffee at Flavours Patisserie Cafe in Parkdale, Victoria.
Patrons are seen having coffee at Flavours Patisserie Cafe in Parkdale, Victoria. Source: AAP
앞서 NSW 주 정부는 주류를 판매하는 펍과 호텔에 대한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전체 입장 고객 수를 300명으로 제한하고, 입장할 때는 의무적으로 연락처를 기입하는 것을 의무화 했다.

그리고 단체 예약은 10명으로 제한했는데, 이러한 규정을 클럽과 레스토랑등 모든 외식업체로 확대시켰다.                           

각 가정에서 초대할 수 있는 손님의 숫자는 여전히 20명으로 유지되지만  NSW 주 보건 당국은 10명 이하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총리는 “정부가 원하는 것은 이런 활동에서의 위험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라며 “알다시피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확선되고 실내 활동은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한다”라며 “이런 규정이 보건 당국에 대한 부담을 좀 가볍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까지  NSW 주에서 총 2만450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개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을 방문하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