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신규 지역 감염자 44명 추가… 주총리 “락다운 규제 강화”

NSW Premier Berejiklia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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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44명이 발생한 가운데, 시드니 일대에 내려진 락다운 규제가 오늘 오후 5시부터 한층 강화된다.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44명이 발생한 가운데, 시드니 일대의 락다운 규제가 한층 강화된다.


NSW 락다운 지역에 규제 조치 강화

  •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 신규 지역 감염자 44명 추가
  •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운동은 2명만 가능, 거주지에서 10km 이내에서만 이동 가능, 다른 집 사람과 카풀 불가, 가게 둘러보는 행위 금지, 생필품 구입 외출은 한 가정에 한 명만 
  • 일요일부터 장례식 참여 인원 최대 10명으로 제한

이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시민들이 집에서 나와 운동을 할 때 가족 혹은 한 사람과만 운동을 할 수 있고, 시민들은 거주지에서 10km 이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가게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행위가 금지되고 다른 집 사람과의 카풀 역시 금지된다. 또한 일요일부터는 장례식의 최대 참석 인원도 10명으로 제한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 회견을 열고 “목요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지역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신규 지역 감염자 44명 중에 29명이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지역 사회에 노출됐다며, 이는 정부 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바라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정부가 원하는 바와 반대로 가고 있다며, 격리되어 있던 사람들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지만 무려 29명이 감염 기간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앞으로 며칠 동안 확진자가 더욱 늘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또한 7월 16일까지로 계획된 현재의 락다운 명령이 7월 16일 이후로도 연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수치가 극적으로 반전되지 않는 한 다음 주 금요일까지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입장이 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또한 한층 강화되는 규제 조치를 설명하며 “특별한 상황이나 건강 상의 이유가 없는 한 생필품을 사러 갈 때는 한 집에서 한 명만 가야 한다”라며 “슈퍼마켓에 가든지 생필품을 사러 가든지 집을 나서기 전에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인지를 짚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오늘 전달하는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저는 모두가 충격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불과 며칠 전에 락다운 조치를 취하기 전에 뉴사우스웨일스주가 팬데믹 기간 중 가장 무서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씀 드렸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 결코 가볍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리 찬트 수석 의료관은 현재 주 내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근접 접촉자가 1만 4000명에 달하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환자실에 10명이 있으며 20대 1명, 30대 1명, 50대 1명, 60대 5명, 70대가 2명”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반전돼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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