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주택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NSW 주와 VIC 주의 계획은?

HOUSING RENTAL STOCK

A ‘For Rent’ and a ‘For Sale’ sign are seen in Canberra, Monday, February 27, 2023.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Credit: AAPIMAGE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여전히 주택을 감당하는 것이 호주에서 주요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NSW 주는 주 정부의 필수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빅토리아 주는 몇십 년에 걸쳐 수 백 채의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Key Points
  • 채프먼 대학교 보고서,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는 집값 ‘감당 불가능한 도시’
  • NSW 주, 필수 근로자를 위한 임대 주택 개발 계획 발표
  • 빅토리아 주, 2051년까지 주 전역에 250만 채의 주택이나 유닛 등 거주지 건축
최근에 발표된 한 국제적인 보고서는 시드니와 멜버른 그리고 애들레이드가 집값을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한(impossibly unaffordable) 도시라고 발표했습니다.

호주에 계시는 분들 께는 그리 놀라운 뉴스는 아닐 텐데요.

집값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인 시드니와 멜버른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채프먼 대학교 프론티어 센터의 인구통계학 국제 주택 감당성 보고서가 미국과, 영국, 캐나다, 중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그리고 호주의 주요 도시들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도시는 홍콩으로 나타났고요.

이어서 시드니, 밴쿠버, 미국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호놀룰루, 그리고 멜버른, 샌프란시스코와 애들레이드, 센디에이고와 토론토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NSW 주, 필수 근로자를 위한 임대 주택 건설

세계적인 수준인 호주의 주택 위기.

이런 가운데 시드니가 위치한 NSW 주의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최근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최소한으로 주 내의 필수 근로자들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정부의 보조로 비교적 낮은 임대료를 받고 집을 임대해 주겠다는 계획을 알렸습니다.

크리스 민스 주 총리는 "시드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된다”라며 “계속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을 감당하기 어렵고 비싼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부는 NSW 주 정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택을 짓기 위한 상당한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구급대원, 경찰관, 간호사, 교사 등과 같이 최선의 의도를 가지고 공공 서비스에 종사기 위한 경력을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SW 주의 폴 스컬리 계획부 장관은 정부의 주거지 개발 부서인 랜드컴(Landcom)이 앞으로 3년간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400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4 곳의 부지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컬리 계획부 장관의 설명을 조금 더 들어보시죠. 

스컬리 장관은 “이 자금이 이런 유닛을 짓기 위한 부지를 식별하는데 쓰일 것인데 이미 남부 해안과 노던 리버스 지역에서는 임대를 위한 건설을 하는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고 매우 성공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랜드컴은 최선을 다해 근로자들에게 이용 가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1970년대에 설립된 랜드컴은 지금까지 하나하나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집을 구할 수 있게 지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첫 프로젝트의 완료 시점에 맞춰서 좀 더 구체적인 임대 지원 자격과 신청 세부 사항 그리고 정확한 정부의 임대 보조금 수준 등이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민스 주 총리는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은 정부가 갖게 되며 거기에서 창출되는 임대 소득은 이 프로그램을 미래에 잠재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자금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NSW 주 적어도 필수 근로자들의 주택 부담 만큼은 좀 덜어주겠다는 계획인 것 같은데요.

빅토리아 주 , 주 전역으로 250만 채 거주지 창출…

그렇다면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신타 알란 빅토리아 주 총리는 최근 2051년까지 주 전역에 250만 채의 주택이나 유닛 등의 거주지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지방 정부가 특정한 목표를 가지게 될 텐데요. 

킹스톤(Kingston) 카운슬의 제나 데이비-번스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 카운슬이 주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주 역시 아직까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의 수는 분명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알란 주 총리는 새로운 초안에 다르면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약 200만 채의 주택이 건설될 것이고 지방 지역으로는 추가로 50만 채가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운슬과 지역 커뮤니티와 적설한 장소에 집을 짓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란 주 총리는 또한 신규 주택이 특정 한 지역이나 멜버른 외각 지역에만 집중되는 부담을 피하고자 한다는 의중을 설명했습니다.

알란 주 총리는 “더 많은 건설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젊은 빅토리아 주민들이 가족과 가까이, 자신과 자란 곳과 가까이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또한 성장하는 외곽 지역과 도시 지역 가족들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멜버른 외각 지역에서 많은 부담을 떠 않고 있고,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보도된 대로 빅토리아 주는 호주 내에서 가장 큰 연간 인구 성장률을 경험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알란 주 총리는 이런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택을 더 짓는 것은 필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란 주 총리는 빅토리아 주의 인구는 몇십 년 동안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와 주에 다가오는 장기적인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연방 정부에서부터 주 정부, 각 지역 카운슬까지 정부의 모든 레벨에서 보여지고 있는데요. 과연 언제 쯤 눈에 보이는 변화가 감지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