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주총리, “월요일부터 통금 해제”… ‘변경된 로드맵 2차 단계 주요 내용은?’

Nightly curfew lifted in Melbourne Victoria

Nightly curfew lifted in Melbourne Victoria Source: AAP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27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2차 코로나19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월요일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월요일 오전 5시를 기해 멜버른 광역권에서 실시 중인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기자 회견을 갖고 멜버른 광역권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실시 중인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된다고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대신 코로나19 집회 규정을 어긴 사람들에게 5천 달러에 달하는 강력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오늘밤이 야간 통행금지 시행의 마지막 밤이 될 것”이라며 “내일 오전 5시부터는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는 대신에 불법 모임에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월요일부터 멜버른 광역권에서 차일드케어가 다시 문을 열고, 최대 2가구 5명이 밖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외 운동은 여전히 집이나 직장에서 5킬로미터 이내에서만 할 수 있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종전처럼 지속된다.

또한 약 12만 7000명이 코로나19 안전 계획에 따라 일터로 복귀하게 되며, 10월 12일부터는 초등학생, 특수 학교 학생, 대학 입시생 (11학년, 12학년)이 학교 수업으로 복귀한다.

한편 생필품 구입을 위해 가구 당 1명만 쇼핑을 갈 수 있었던 조치도 해제된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는 전 가족이 슈퍼마켓에 가도 된다는 초대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원 방문객이 하루 1명 최대 2시간까지 허용되며 18세 미만 청소년의 부모라면 시간 제약 없이 부모 두 명 모두가 환자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종교 활동을 위해서는 1명의 종교 지도자와 함께 최대 5명이 야외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커플과 두 명의 증인을 포함한 최대 다섯 명의 결혼식이 야외 공간에서 실시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앤드류스 주총리는 로드맵 3차 완화 단계로 옮길 수 있는 날짜를 기존 계획보다 1주일 앞선 10월 19일로 발표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3차 단계와 4차 단계로 이동하는 데 더 이상 날짜는 중요하지 않다며 14일 동안 신규 확진자 5명 이하라는 규제 완화 조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월 초 앤드류스 주총리는 멜버른 광역권의 코로나19 해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멜버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평균 5명 이하로 감소하고, 14일 동안 주 내에서 미스터리 확진 사례가 5건 이하로 떨어질 경우 10월 26일부터 3차 단계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앤드류스 주총리는 14일 동안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 23일부터 4차 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