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 원주민 및 기저질환 아동, 화이자 백신접종 시작

Health workers inspect a Pfizer vaccination syringe in Melbourne.

Health workers inspect a Pfizer vaccination syringe in Melbourne. Source: AAP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12세부터 15세의 원주민 아동과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원주민 출신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12세에서 15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Highlights

  • 12~15세 원주민 아동 및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 22만 명 아동이 백신 접종 자격이 되는 것으로 추산
  •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 12~15세 전체 아동으로 확대 실시 여부 고려 중

이는 호주의 백신 자문 기관이 호주의 백신접종 계획 1B 단계에 이들 아동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의 백신 자문 기관인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은 호주의 의약품 규제 당국(TGA)이 지난주 12~15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잠정 승인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그랙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이로써 22만 명의 아동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호주의 백신접종 계획하에 1B 단계는 공식적으로 8월 9일에 시작하지만 의사들은 12세에서 15세까지의 원주민 아동과 천식, 간질, 당뇨 및 이 외의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이보다 앞서 백신접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처음부터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은 호주의 백신접종 계획하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2단계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즉 면역기능저하(immunocompromised) 아동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과 같이 훨씬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으로 나눠 백신 접종을 한다는 것.

헌트 보건장관은 하지만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은 12세에서 15세 아동 전체에 대한 백신접종 시행 여부를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그 결정은 국제적인 증거에 기반해 이뤄질 것으로 기저질환자 외 12세에서 15세 아동 전체에 대한 백신접종 시행 결정은 4주에서 6주 사이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의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몇몇 학교와 연관된다.

마이클 키드 연방 차석의료관은 새로운 백신 자문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둘러싼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키드 박사는 “퀸즐랜드주의 현 코로나19 집단발발은 몇몇 학교들과 연관돼 학생들이 지난 며칠에 걸쳐 양성판정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드니에서는 많은 수의 젊은 성인층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중환자실에 가는 형국이 되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마이클 키드 연방 차석의료관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젊은 성인층 사이에 확산하고 있는 것을 국내외적으로 목격하고 있지만 어린이 감염 확산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키드 박사는 하지만 발생하고 있는 일들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