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정계 은퇴, 17년 의정생활 마침표

ANTHONY ALBANESE BILL SHORTEN RETIREMENT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and Australian Government Services Minister and former Labor Party Leader Bill Shorten speak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September 5, 2024.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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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쇼튼 전 연방 노동당 당수가 정계를 은퇴하고, 캔버라 대학교의 부총장직을 맡을 예정입니다.


Key Points
  • 빌 쇼튼 전 연방 노동당 당수, 정계 은퇴
  • 17년 의정 활동 마침표
  • 캔버라 대학교 부총장직 수락
빌 쇼튼 전 연방 노동당 당수가 정계를 은퇴합니다.

캔버라 대학교의 부총장직을 수락한 쇼튼 의원은 2월부터 새로운 역할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내각에 남습니다.

쇼튼 노동당 중진 의원은 6번의 의회 임기와 17년의 의정 생활을 마치고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나라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들로, 대학에서 사람들의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호주의 잠재력을 실현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5일 캔버라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은퇴 소식을 처음 발표하며, “경쟁적 관계이자 협력적 관계(frenemy)”였던 쇼튼 의원은 노동당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현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 NDIS부 장관인 쇼튼 의원은 노동당 야당 당수로서 6년 동안 노동당을 이끌었습니다.

쇼튼은 2013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한 후 캐빈 러드로부터 당 지도부를 이어받아 노동당 당수로 등극했습니다.

그가 이끈 노동당이 2016년 총선에서 단 1석 차로 패하자 쇼튼이 2019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쇼튼의 지도자로서의 인기는 점차 식었고, 스콧 모리슨에게 패한 후 당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17년 동안 의회에서 공무를 수행한 것은 특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쇼튼 장관은 "나는 정계에 몸담고 있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사랑하는 지역사회인 메리버농 지역구의 의원으로 섬겨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산불 피해 재건, 노사관계 및 수퍼에뉴에이션 분야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특권을 가져 왔고, 처음 장애 부문 각외 장관이었지만 지금은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부의 장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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