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6월 분기 경제, 단 0.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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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has announced that the economy grew by 0.2 percent for the June quarter, and by a meager one percent over the last year. Credit: BIANCA DE MARCHI/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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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990년대 경기 침체 이래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Key Points
  • 6월 분기 GDP 전 분기 대비 단 0.2% 증가
  • 전년 동기 대비 단 1.0% 성장
  • 1인당 GDP, 6분기 연속 감소
호주의 경제가 1990년대 경기 침체 이래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역시 6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호주통계청이 4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호주의 6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단 0.2%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단 1.0%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991-92년 이래 가장 낮은 연간 성장세입니다.

호주통계청의 국민계정 책임자인 캐서린 키넌은 "호주 경제는 11분기 연속 성장했지만, 2023-24 회계연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연간 경제 성장률은 1991년 경기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되던 기간이 포함된 1991-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인당 GDP는 6분기 연속 감소해 0.4% 하락했습니다.

즉 1인당 GDP의 18개월 침체로, 호주 국민의 생활비 압박과 소비 심리 약화의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많은 호주인들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부가 상황을 개선할 올바른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닐 장관은 정부가 “경제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예산을 관리하고 있고, 따라서 자유당 정부하 적자 예산을 노동당 정부하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많은 이들에게 상황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정부는 인식하고 있고, 정부가 가정을 돕고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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