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육류제품서 구제역 바이러스 검출

Viral fragments of Foot and Mouth Disease were detected in pork products at a Melbourne retailer.

'구제역 비상'...축산농가가 강력한 방역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Source: ABACA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호주 멜버른 소매점의 돼지고기 제품에서 구제역(FMD) 바이러스 입자가 검출됐다.


연방정부가 호주 내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ighlights

  • 멜버른 소매점 돼지고기 제품…구제역 바이러스 입자 검출
  • 국내…살아있는 바이러스(live virus) 아직 검출 안 돼
  • 국제 공항…소독용 매트 설치

이는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소매점의 돼지고기 제품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입자(Viral fragments)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호주 축산업장에서 단 한 건의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올 경우 270억 달러 규모의 호주의 생축 수출은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이뤄질 수 없다.

이 경우 호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총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바이러스 입자는 멜버른 도심에서 정기적 검사를 하던 중 검출됐고, 해당 육류 제품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머레이 와트 연방 농업장관은 중국에서 수입돼 멜번에서 판매되던 제품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입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와트 농업장관은 하지만 해당 제품이 판매된 장소나 판매된 제품의 양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는 구제역과 관련해 수입 제품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와트 농업장관은 “해외 귀국자의 신발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위험이 있지만 육류 제품 수입이 실제 가장 큰 위험이라는 것이 내가 받은 자문이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아직까지 ‘살아있는 바이러스(live virus)’가 검출되지 않은 상태지만 연방 농업장관은 생물보안 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와트 장관은 호주 국제 공항에 추가 생물보안(biosecurity)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조치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당도하는 이들의 신발을 소독하기 위한 소독용 매트 설치가 포함된다.

Source: AAP, SBS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