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농업장관…구제역 방역 지원차 인니 방문

Murray Watt, Federal Minister for Agriculture, speaks at the Hort Connections horticulturists and fresh produce industry expo at the Brisbane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in Brisbane, Wednesday, June 8, 2022. (AAP Image/Jono Searle) NO ARCHIVING

Minister for Agriculture, Fisheries and Forestry Murray Watt (AAP Image/Jono Searle)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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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농업장관이 인도네시아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구제역에 대한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니 농업장관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대부분의 주는 물론 발리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호주의 연방 농업장관이 인도네시아의 구제역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단을 꾸려 이번주 이틀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Highlights

  • 인니…5월 이래 21개 주, 30만 마리 이상 구제역 감염
  • 호주 농업장관…대표단 꾸려 인니 이틀간 방문
  • 새로운 생물보안(biosecurity) 조치 논의 예정

인도네시아에서 구제역이 지난 5월 확인된 이래 발리로 번지는 등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30여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구제역이 보고됐으며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30만 마리 이상이다.

지난주에는 발리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되자 호주 연안에 구제역이 침입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호주 당국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전국농업연맹 측은 앞서 발리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호주인들에게 해변에서 신던 신발이나 슬리퍼 등을 호주에 가져오지 말고 버리고 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구제역은 소, 염소, 양, 돼지 등 우제류의 혀나 입, 발굽 등에 수포가 생기는 높은 치사율의 전염병이다.
A veterinarian check health a cow to prevention foot-and-mouth disease to a cow ahead of Eid al-Adha, the Muslim feast of sacrifice, in Bogor, West Java, Indonesia on July 6, 2022. (Photo by Andi M Ridwan/INA Photo Agency/Sipa USA)
A veterinarian check health a cow to prevention foot-and-mouth disease to a cow (AAP Image/ Photo by Andi M Ridwan/INA Photo Agency/Sipa USA) Source: (AAP Image/ Photo by Andi M Ridwan/INA Photo Agency/Sipa USA)
머레이 와트 연방 농업장관은 농업부 선임 관료들과 피오나 심슨 전국농업연맹 회장과 함께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농업장관 및 관련자들과 면대면 회의를 열고 새로운 생물보안(biosecurity)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조치에는 방문객과 수하물, 소포 등에 대한 검역 강화와 탐지견 투입, 공항 내 정보 안내판 설치 등이 포함된다.

머레이 와트 농업장관은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구제역 확산 방지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와트 농업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을 호주 정부가 계속해서 지원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 발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호주 정부는 잘 알고 있고 호주로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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