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호주 제외 전 주와 테리토리, 크리스마스까지 주 경계 개방 합의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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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국내 이동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 진행된 전국 비상내각회의에서 서 호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테리토리가 주 경계 개방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즈음 국내 이동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 진행된 전국 비상내각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인데 크리스마스까지 국내의 모든 주 경계를 개방한다는 계획을 서호주 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테리토리가 동의했다고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발표했다.

오늘 회의에서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서 호주 주는 자체적인 주 경계 개방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NSW 주와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타 주와 테리토리 주민들은 14일의 자가 격리 기간 없이 서호주 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반면, NSW주와 빅토리아 주민들은 서 호주주를 방문할 경우 여전히 14일간 호텔에서 반드시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하며 11일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늘 진행된 전국 비상내각에서 그 밖에도 코로나19 백신 정책과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을 데려오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합의가 성사됐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의 송환을 보장하는 것이 어렵지만 빅토리아 주가 국제선 여객기를 받기 시작할 경우 호주 입국자 제한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인들을 데려오기 위한 도전 과제들은 “이동의 능력 그리고 격리 조치를 통해 유학생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호주인들이 먼저 집으로 돌아와야 하며 그것은 연방 정부의 정책으로 전국 비상내각의 결정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 수석 과학자인 알란 핀켈 박사는 접촉자 추적 그리고 전염병 발발 관리에 대해 검토한 사항들을 전국 비상 내각에 전달했다.

핀켈 박사는 국가의 접촉 추적 시스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지만 그것은 2차 방어선으로 취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켈 수석 과학자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책임으로부터 시작되는 예방 조치”라며 “위생 관리,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집에 머무는 것, 신체적 거리를 두는 것 그리고 요양 시설처럼 위험이 높은 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 같은 더 거시적인 수준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개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sbs.com.au/language/coronavirus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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