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허티 연구소, “70-80% 백신접종률 달성 시 호주 재개방 안전할 것”

Professor Sharon Lewin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Saturday, June 5, 2021. Victoria has recorded five new cases of locally acquired coronavirus in the past 24 hours. (AAP Image/James Ross) NO ARCHIVING

Professor Sharon Lewin, the Doherty institute director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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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허티 연구소가 70%와 80%의 백신 접종률 달성과 함께 일부 보건 조치들이 유지될 경우 확진자 수와 무관하게 호주가 코로나19 락다운에서 벗어나기에 안전하다는 모델링을 제시했다.


도허티 연구소가 높은 확진자 수에 상관없이 70%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하면 호주가 규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모델링을 제시했다.


Highlights

  • 도허티 연구소, 70-80%의 백신 접종률 달성 시 확진자 수와 무관하게 락다운에서 벗어나기에 안전하다고 주장
  • 도허티 연구소 모델링에 회의적 시각도 존재, 서호주주와 퀸즐랜드주가 대표적
  • 연방야당, 모델링 지지 가능성 시사

도허티 연구소의 모델링은 국가 백신 접종률에 의거해 락다운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시점과 관련해 연방정부가 호주의 코로나 팬데믹 출구 전략을 세우는 데 사용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가 백신 접종률 70%에서 80% 목표를 달성할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많더라도 호주가 재개방될 수 있다는 점을 샤론 르윈 도허티 연구소 소장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채널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자문은 최고의 과학적, 의학적, 경제적 모델링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샤론 르윈 소장이 70%에서 80%의 백신 접종률이 달성될 경우 호주가 안전하게 재개방될 수 있다고 어젯밤 다시 확인했는데 이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재개방을 원하기 때문에 재개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 호주가 그 접종률이 달성될 경우 안전하게 재개방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그 접종률 수준을 넘으면 록다운을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사회 전반적으로 이점보다 해악이 더 많을 것으로, 70%와 80% 접종률 달성 시기가 아니면 언제일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도허티 연구소 모델링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서호주 주정부는 확진자 ‘제로’라는 목표 달성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퀸즐랜드 주정부 역시 높은 백신 접종률이 달성되더라도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경계를 재개방 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연방야당의 빌 쇼튼 예비 정부서비스 장관은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연방 노동당은 도허티 연구소 모델에 따라 호주 재개방 계획을 지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쇼튼 의원은 “80%의 백신 접종률 달성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도허티 연구소가 지적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아동 백신 접종과 관련해 모리슨 총리가 어떻게 하는지가 미지의 요인(x factor)이 될 수 있다”면서 “12세 이상 모든 아동이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과 관련해 균형을 올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락다운을 할 경우 위험이 있고 너무 빨리 락다운을 해제하는 데에도 위험이 따르므로 최적의 지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도허티 연구소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달성되면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생하는 것을 더 쉽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즉 높은 백신 접종률 달성과 함께 진단검사, 확진자 추적, 격리 등의 일부 보건 조치를 병행해 감염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한다면 규제 조치들을 한층 완화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확진자 수 ‘제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도허티 연구소는 27일 전국내각회의에서 보건 자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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