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관 "더튼, 미국 대변인"...프라이든버그 "비합리적 비난" 재반격

Treasurer Josh Frydenberg speaks to the media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reasurer Josh Frydenberg speaks to the media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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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둘러싼 호주와 중국간의 외교적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호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호주의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문제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 실시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호주 주재 중국 대사관은 "더튼 장관은 미국 정부의 대변자일 뿐이고 가련한 발상이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에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에 의구심을 표명하며 논란에 가세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둘러싼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중국 측의 반응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고 합리화될 수도 없다고 비난을 더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의 제1 교역국인 중국을 신뢰하느냐의 질문에 직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신뢰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호주 국익 차원의 건설적인 공조 여부의 문제"라면서 "10억 인구의 국가이고 호주와 같은 역내의 나라이며 호주의 제1교역 대상국이자 수많은 호주인들의 생계 및 일자리와 직결되는 등 호주는 중국과의 교역적 관계가 굳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매리스 패인 호주 외무장관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의 투명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외부조사가 필요해진 시점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도 나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확산과 발병 진원지에 대한 3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낭설에 근거한 공세"라고 일축하며 "발병 직후 후 중국은 항상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행동해 왔고, 단호하고, 시기적절하고, 강제적인 일련의 조치들을 취한 만큼 조사는 전혀 불필요하다"고 공박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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