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속 호주 정부∙보건제도에 대한 신뢰↑, 공포심↓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ing after a National Cabinet meeting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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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사이에서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응에 대한 신뢰는 커지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은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드러났다.


뉴게이트 리서치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호주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으로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조치가 “대체적으로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호주 보건제도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79%를 기록하며 6주 전 55%에서 크게 상승했다.

또 정부를 신뢰하는 여론도 지난주보다 6%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여론도 높았다.

77%는 사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답했고 생활고에 직면한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여론도 76%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극도로 우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주 전 75%에서 61%로 감소하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룹과 중년, 노인, 여성, 도심 지역 거주자 사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조치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 여론에도 40%는 이들 조치를 따르기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가장 보편적인 어려움 가운데 ‘가족을 볼 수 없는 것’이 참기 힘들다는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소득 감소 25%, 운동을 못하는 것 20%, 외출 제한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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