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내 이동 전면 자유화....해외 입국 문호도 한층 확대

NSW-Victoria border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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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확연히 수그러들면서 국내적으로 타주로의 이동이 전면 자유화되고 있다.


퀸슬랜드 주가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민들의 방문 제한 조치를 해제한데 이어 서호주 주도 오늘부터 두 지역에 대해 경계를 활짝 열었다.
이로써 서호주를 방문하는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민들은 더 이상 2주간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서호주 주는 시드니에서 격리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호텔 직원 여성이 확진자로 나오자, 통행 재개 허용에 막판까지 주저했지만 추가 감염사례가 없자 계획대로 통행재개를 결정했다.

한편 서호주 주는 아들레이드 주민들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부터 방문을 전면 허용할 방침이다.

퀸슬랜드 주정부 역시 남호주 주에 대해 잠정적으로 발효했던 방문 제한 조치를 이번 주말부터 해제한다.

퀸슬랜드 주는 지난 3주전 아들레이드 북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코로나19 온상지'로 지목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방문을 제한한 바 있다.
퀸슬랜드 주의 이벳 다스 보건장관은 "모든 정상화를 위해 퀸슬랜드 주정부는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 개개인이 방심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벳 다스 퀸슬랜드 주 보건장관은 "아들레이드 주민들의 퀸슬랜드주 방문을 전면 개방하고 환영하지만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되며 각자가 최대한 개인 위생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와 남호주 주가 해외 호주교민들의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에 대한 14일 자가격리 통제 강화에 대해 각 주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호주 주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이는 입국자들은 격리 호텔의 별개 층에 모두 수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웨이드 남호주 보건장관은 "남호주 보건당국의 과도한 반응이 아니며 매우 신중히 계획한 선제방역으로 확진자들의 호텔 격리는 더욱 철저한 감시와 통제를 통해 호텔 격리 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최상위 단계의 방역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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