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주, 코로나19 감염 위험지 6곳 선별...'외출 방문 자제령'

People wearing masks Melbourne

People leave Flinders Street Station while while wearing face masks as a preventive measure against the spread of novel coronaviru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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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2차 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이와 관련 빅토리아 주정부는 보건비상사태 유지와 완화된 사회적 봉쇄 조치의 재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방정부 산하의 한 의료 보건 자문기관은 빅토리아 주민을 포함한 호주인들의 빅토리아 주내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지 방문을 자제하도록 연방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앞서 타 주 총리들도 앞다퉈 관할 지역 주민들의 빅토리아 주 방문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연방 및 각 주와 테러토리 수석의료담당관 연석회의인 호주보건보호대표자협의회는 "빅토리아 주내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지로 지목된 6개 지역 주민들도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 대표자들은 최근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넘게 두자릿수로 늘어나자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한 후 이같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성에서 이들 대표자들은 "빅토리아 주내의 코로나 19 감염 위험지로 지목된 6개 지역에 대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통제될 때까지 해당 지역의 방문도 자제돼야 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타지역 방문 역시 자제돼야 한다"을 적극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겨울 방학이 시작될 경우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방 차석의료담당관 닉 코츠워스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경고했다.

닉 코츠워스 박사는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내해온 호주 국민들의 훌륭한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면서 "가족 방문, 친지 방문 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감염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늘 염두에 두고 항시 손을 자주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 및 추적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는 것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빅토리아 주정부는 주내의 흄 ,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등 6개 지역을 코로나19 감염 위험지로 지정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에 따르면 지난 4월 부터 주 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가족간의 감염이었다.

이런 점에서 빅토리아 주정부는 사회적 봉쇄조치 일부의 재시행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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