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불황 경고 IMF, 호주 대규모 경기부양책 '경기 침체 위기' 상쇄 평가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1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호주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A couple walk through a near empty Martin Place in Sydney, Monday, 13 April, 2020.

A couple walk through a near empty Martin Place in Sydney, Monday, 13 April, 2020. Source: AAP

워싱턴에 본부를 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3%로 예측하며,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경제 전망치는-5.9%, 호주는 -6.7%로 각각 내다봤다. 

IMF는 그러나 호주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를 크게 완화시킬 것이며 그 결과 2021년에는 6.1%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호주 대표부의 하랄드 핑거 대표는 “호주의 경기 부양안은 ‘경제적 생명선’이다”라고 평가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국가 경제를 최대한 신속히 회복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전체가 록다운 된 상황에서 경기 부양안이 즉각적인 효과를 드러낼 수는 없지만 점차적으로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와 경기 침체 회복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핑거 대표는 “호주의 경기 부양안은 매우 과감하고 방대한 규모이다”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1930년 대의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겅제적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30년 만의 첫 불경기 상황이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정망을 방증하듯 실업률도 2020년에 7.6%, 2021년에는 8.9%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3월 호주 실업률은 계절조정 수치로 5.2%를 기록해 2월 5.1%에서 0.1% 포인트 상승했다.

이것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5.4%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이며, 나름 경기부양대책이 실업률을 상당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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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April 2020 11:00am
Updated 17 April 2020 11:57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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