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코로나 19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도..." 경고

A thermal sensor checks body temperatures to screen for the coronavirus at Seoul airport, Korea

A thermal sensor checks body temperatures to screen for the coronavirus at Seoul airport, Korea Source: 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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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으나 한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중동의 이란에서도 환진지가 발생하면서 세계보건기구가 각국의 적절한 대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며 자칫 전 세계적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이같은 경고는 한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에 나온 반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그러나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관리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보고한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면서 "한국 당국이 억제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초기 단계에서 발병이 억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한국이 취할 수 있는 대처방안은 현재 한국이 직면한 위험 수위에 부응하는 것이고 현재의 확진자 수준은 한국이 관리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국 당국이 조기에 확산을 봉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배석한 올리버 모건 WHO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도 한국의 발병 사례가 "몇몇 개별적인 집단(clusters)"에서 유래했다면서 "역학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계보건기구에 접수된 중국의 확진자 수는 7만5천여명에 사망자가 2120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망자가 7명에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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